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예술로 묻는 '삶의 변화'

    작성 : 2026-09-04 21:22:36


    【 앵커멘트 】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개막식을 열고 7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을 통해 우리 삶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의미와 가능성을 들여다봅니다.

    22개국 43개 작가팀이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광주 곳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파빌리온 전시도 함께 펼쳐집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랜 세월 변화의 흔적을 품은 제주 화산석부터 분자와 신체, 풍경과 우주, 공기에 이르기까지.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통과하는 하나의 여정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펼쳐졌습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올해의 주제는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서 가져온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갑작스러운 사건뿐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과 관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를 예술의 시선으로 들여다봅니다.

    22개국 43개 작가팀이 참여해 분자와 신체의 미시적 세계에서부터 개인의 삶과 사회, 역사, 나아가 우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차원의 변화를 300여 점의 작품에 담았습니다.

    ▶ 싱크 : 호추니엔 /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질문은 더 이상 '내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서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한 개인의 변화는 어떻게 집단의 변화와 연결되는가'라는 질문이 됩니다"

    이번 본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집중해 작품 간 연결을 강화하고, 광주의 역사와 기억도 곳곳에 녹여냈습니다.

    오월어머니와 허백련, 운림산방의 작품은 물론 시민들이 내놓은 쇠붙이까지, 광주의 역사와 일상이 작품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 스스로 변화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한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 싱크 : 윤범모 /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 "(관람객에게) 상당히 사유를 하게 하는 분위기가 넘치고 있음을 저는 느꼈습니다.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전시입니다"

    본전시와 함께 광주 전역에서는 세계 각국의 파빌리온 전시도 잇달아 막을 올렸습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의 힘을 묻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5일까지 72일 동안 이어집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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