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냐 사행산업이냐" 여수 경정장 유치 논란 격화

    작성 : 2026-08-22 21:23:32
    【 앵커멘트 】
    모터보트 경주시설인 경정장을 여수에 추진하자는 제안이 정치권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관광이냐 사행산업이냐를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유치 논쟁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첫 해상경정장을 여수에 유치하자고 처음으로 제안한 주철현 국회의원은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기존 관람 중심 관광의 한계를 극복할 압도적인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정당한 정책 제안이자 공론화의 첫 단추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국회의원
    - "돈 버는 관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해상 경정장이 도입되면 지속적으로 재원도 확보해서 여수시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고 또 그걸 관광에 재투자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모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공익성을 명분으로 내세우더라도 경정은 근본적으로 도박 성격의 사행산업인 만큼 도박중독과 청정도시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강흥순 /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아직 경제성이나 경정장이 갖는 사행성의 나쁜 부분들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해상 경정장 유치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수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굳이 사행산업까지 끌어들일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주철현 의원 측이 조만간 공론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찬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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