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폭격에 우크라 사상자 속출...민간인 사망 70% 급증

    작성 : 2026-08-22 17:34:45 수정 : 2026-08-22 18:35:01
    ▲러시아 공격에 무너진 우크라 쇼핑센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계속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심에서 이틀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다르니츠키 구역의 한 창고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남부 도시 자포리자에서도 시내 미니버스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데사, 하르키우, 수미, 헤르손 지역 등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전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 크리비리흐의 쇼핑센터에 이어 이틀째 도심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겁니다.

    크리비리흐의 '선 갤러리' 쇼핑센터에서는 두 차례 러시아 드론의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쇼핑몰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불타 무너지면서 밤새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아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UN)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437명으로 1년 전보다 70% 늘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패트리엇 등 방공망 재원이 바닥나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밀 수확기를 맞아 농업 의존도가 큰 우크라이나에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 흑해와 다뉴브항 연안 일대도 연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일반 시민들의 전쟁 체감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커머스 창고와 에너지시설 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벨고로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의 이커머스 기업인 오존 창고도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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