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등단 60주년 기념 북콘서트...18일 빠삐용zip에서

    작성 : 2026-07-14 11:25:26
    ▲ 한승원 작가 북콘서트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

    한국 문단의 거목 한승원 작가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자선 중단편집 『야만과 신화』 북 콘서트가 열립니다.

    (사)장흥문화공작소는 18일 오후 3시 30분 장흥군 장흥읍에 위치한 빠삐용zip '영화로운 책방'(구 교도소)에서 독자들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정된 자선 소설집 『야만과 신화』는 작가의 등단작이라 할 수 있는 『목선』에서부터 2001년의 『그러나 다 그러는 것만은 아니다』 까지 한승원의 단편 13개를 싣고 있습니다.

    행사는 약 2시간에 걸쳐 '독자와 작가의 깊은 교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참여한 독자들이 직접 『야만과 신화』에 수록된 문장을 낭독하고 각자의 삶에 비추어본 감상을 이야기하면, 작가가 그 목소리에 화답하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60년 문학 여정의 소회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앞서 오프닝에서는 틈새 콘서트로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윤휘찬 님의 공연이 열립니다.

    1968년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한 한승원 작가는 고향 장흥의 바다와 갯벌, 그리고 그곳에서 질기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특유의 역동적이고 토속적인 문체로 그려왔습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불의 초상』, 『추사』, 『다산』 등 수많은 명작을 집필하며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낙향한 이후에도 '해산토굴'에 머물며 흔들림 없는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작가의 숨결과 장흥의 바다 내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지역인 장흥의 문화예술단체에서 직접 기획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승원 작가는 파킨슨병 투병 중이라는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펜을 들며 소설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흥의 자연이 빚어낸 원초적 생명력과 60년 세월이 농축된 철학적 사유를 넘나들 이번 북 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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