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광주·전남 의료계의 구호 활동이 오는 9월에도 이어집니다.
지진 발생 두 달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에서는 상당수 주민들이 여전히 텐트와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고, 의약품과 생필품도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성금을 통한 전남광주 지역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7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베네수엘라를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사실 이번에 9월달에 또 전라남도의사회에서 3차로 구호 활동을 가게 되는데 조그마한 성금을 모아주시면 좋겠다"라며 피해 지역을 향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서 부회장이 한 달여 간격으로 두 차례 찾은 현장은 지진 직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 지역은 완전히 무너지거나 기울고 균열이 생긴 건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고, 집을 잃은 주민들은 텐트와 임시 천막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부회장은 두 번째 방문 당시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고 대피소는 그대로 거의 있었다"라며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과 의약품 부족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부회장은 "집을 잃고 밖에서 생활하시기 때문에 (주민들이) 필요한 생필품, 심지어 수건이나 화장지 같은 것도 부족한 상황이라 생활용품 같은 것들도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병원 등 의료 기반시설도 피해를 입으면서 소독약과 항생제, 소염진통제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 필요한 약품까지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7월과 8월 두 차례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광주 의료계와 시민들의 지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부회장은 "우리 광주광역시의사회에서 많은 의사분들이 성금 그리고 광주 시민들도 많이 보내주셨다"면서 이렇게 모인 성금을 바탕으로 현지에 필요한 의약품과 구호 물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지원은 현물보다 성금을 보내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까지 물품을 직접 운송할 경우 물류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서 부회장은 "사실 물품은 가져가기가 어렵다. 물류비가 더 많이 들기 때문에"라며 광주시의사회나 전라남도의사회를 통한 성금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성금을 통한 지원은 현지 상황에 맞는 물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서 부회장은 이번 봉사 과정에서 광주시의사회 성금과 보건의약단체·기업의 후원을 바탕으로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으며,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현지 사정을 확인한 뒤 이동식 정수기도 마련해 대피소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부회장이 속한 민간 구호단체를 통한 참여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제가 속한 단체가 '아시아희망나무'인데 여기에서 저희들이 긴급 구호를 항상 가게 되어 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 특히나 전남광주의 시민들은 정말 뭐 대동, 단결, 화합, 사랑 저는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조그맣게 동참하면서 함께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 뉴스와이드' 또는 '와이드이슈'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