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도 병원 수용을 거부당한 임신부가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오후 5시쯤 경북 김천에서 임신 31주 차인 34살 A씨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오른쪽 무릎뼈가 드러나는 개방성 분쇄골절 등 중상을 입어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북 지역 대형병원들은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신생아실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A씨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응급의료망을 통해 A씨의 상황을 전달받은 건양대병원은 임신부와 태아의 안전을 고려해 즉시 환자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A씨는 사고 발생 8시간 만인 지난 5월 22일 오전 1시쯤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인 A씨는 지난 16일 건양대병원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고위험 임신부와 신생아가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을 지켜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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