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취항 재개..2년 3개월 만에

【 앵커멘트 】
다음달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이 재개됩니다. 코로나19 발발로 국제선이 끊긴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전남도는 국제노선 확대 등을 통해 공항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다음달 14일, 베트남의 나트랑으로 가는 전세기가 운항됩니다.

20일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취항하고 27일부터는 방콕행 전세기 운항도 시작됩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국제선 취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과장
- "코로나19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무안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을 넓혀서 지역주민의 여행 편의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9년 국제선이 19개 노선까지 늘어나면서 무안국제공항은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020년 4월 국제선 취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국제선 취항 재개를 앞두고 전남도는 공항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항공사 재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비자 면제 입국 제도의 도입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윤수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무안공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서 동남아에 특화된 공항으로 항공사나 여행사와 협의해서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활성화 여부는 국제선 노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