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기업은 신뢰를 보고 투자하더라...반도체 기업 유치의 핵심"[와이드이슈]

    작성 : 2026-07-01 10:47:02
    ▲ 30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의 성패는 단순한 세제 혜택이나 지원 규모보다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달렸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30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설계·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 유치의 핵심 조건에 대해 "결국 기업은 신뢰를 보고 투자를 한다.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정부와 지방정부, 노사, 시민사회가 오랜 시간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며 신뢰를 구축한 점을 꼽았습니다.

    이어 "광주형일자리 투자가 가능했던 것도 단순하게 인센티브가 많아서가 아니라 신뢰였다. 왜냐하면 각 주체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형성해 갔던 거다. 이런 것들이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당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이 같은 원칙은 수십조 원에서 수백조 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봤습니다.

    박 구청장은 "이번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수십조에서 수백 조가 투자가 되는데 이것은 정책의 일관성이랄지 행정의 신뢰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기반 시설 공급과 안정적인 노동시장, 전문인력 확보 여부 등이 기업의 투자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정부의 역할도 기업 유치 활동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업 유치를 위해서 기업을 찾아다니고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투자를 하면 저 지역은 반드시 성공하더라 이런 신뢰 확신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반도체 프로젝트 역시 지역이 먼저 신뢰를 만들고 협력하면 기업도 충분히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반도체 산업 특성상 무엇보다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지방정부가 기업의 성공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가 기업의 모든 행정 절차를 책임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며 "투자 결정부터 공장 착공하는 문제 또 인력 채용하는 문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까지 전 과정을 지방정부가 기업의 성공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런 자세로 움직이는 게 최고의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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