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반도체' 광주 군공항 부지로?...이전 속도 낼까

    작성 : 2026-07-02 21:21:00 수정 : 2026-07-02 22:24:23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후보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군 공항 이전이 분수령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안에 이전 부지를 확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군 공항이 옮겨갈 예비 후보지는 무안군 망운면 일대입니다.

    다음 관문은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심의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무안군수가 동의하면,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를 고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선정위원회는 무안군수 불참으로 미뤄졌고, 무안군은 광주 민간 공항을 먼저 무안으로 옮기고 1조 원 지원과 국가 인센티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싱크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무안군수님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멈춰 세울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합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달 안에 이전 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10월 중 주민 투표를 거쳐 11월까지 군 공항 이전 부지를 확정하는 방안을 조율 중입니다.

    이전 절차를 앞당기기 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이전 부지 확정 전이지만 군 공항 건설 기본 계획과 설계 용역 입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항 조성 전에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전국 군 공항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에 맡기는 방식도 추진합니다.

    기존 공항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는 방식도, 새로운 군 공항 건설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소 8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전 비용입니다.

    최대 20조 원의 통합 지원금과 정부의 재정 지원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반도체 산업 유치가 속도전에 들어간 가운데, 군공항 이전을 원만하고 빠르게 풀어낼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