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여전한데 골프대회 우승 자랑한 트럼프..."재능 덕분"

    작성 : 2026-08-03 06:52:0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 [연합뉴스]


    중동 지역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70타로 우승했다며 "베드민스터 클럽 챔피언십 우승 샷"이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첨부한 13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그린 위 홀컵 옆에 가까이 붙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70타로 우승했고,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많은 다른 일에 집중하느라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도 우승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이를 재능이라 부른다. 나는 그것(재능)을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대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골프 대회 우승을 자랑한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고, 같은 날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이란에 대한 '주말 대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을 취소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해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심리전과 치밀하게 계산된 갈등 조장의 일환"이라면서 "이란은 이를 실질적이고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결코 허를 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각지에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거의 매 주말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백악관에 머무를 때는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자주 찾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주말을 보낼 때도 인근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캠프 데이비드를 떠나 곧바로 베드민스터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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