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354건 구제 확정…경쟁률 확인 뒤 막판 지원 3건 취소 권고

    작성 : 2026-09-17 16:26:37 수정 : 2026-09-17 17:54:02
    ▲유웨이어플라이, 교육부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접수 오류를 겪은 수험생들의 구제 신청 중 414건이 구제 가능 대상으로 인정됐으며, 이 가운데 354건의 구제가 확정됐습니다.

    시스템 오류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된 사이 미리 공개된 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한 것으로 드러난 3건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이 대학에 접수 취소를 권고했습니다.

    교육부는 17일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관련 조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전날까지 접수된 총 1,588건의 구제 신청 중 414건을 구제 가능 대상으로 인정했고, 최종적으로 354건에 대해 구제를 확정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시스템 장애 발생 시점인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의 오류 기록과 함께 해당 전형의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이력이 전산상 확인된 경우에 한해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습니다.

    구제가 이뤄진 곳은 40개 대학, 306개 모집단위·전형입니다.

    대학별로는 경북대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51건, 중앙대 48건, 전남대 27건, 국민대 26건, 인하대 18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사태 당일 마감시간이 1시간 연장된 동안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에 원서를 낸 사례는 총 39건이며, 이 가운데 경쟁률을 미리 조회한 뒤 지원한 사례는 3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수험생 간 형평성과 대입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해당 대학에 이들 3건의 접수를 취소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구제 조치로 인한 경쟁률 변화는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제가 진행된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종전 9.634대 1에서 9.635대 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대학 기준 지원 건수는 255만 4,259건에서 255만 4,613건으로 354건 늘어 경쟁률은 9.801대 1에서 9.802대 1로 변동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를 상대로 장애 원인과 시스템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법령과 계약 관계 등을 검토해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202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안정성과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피해 수험생을 구제하는 한편, 정상 접수한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공정성과 형평성을 최우선에 두고 조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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