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술 켄텍 교수 "영암 수소도시, 농업 등 1·2·3차산업과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융합...기후변화 대응형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와이드이슈]

    작성 : 2025-10-16 07:34:42 수정 : 2025-10-16 10:37:03
    "청정수소, 철강·비료 등 제조 원료·차세대 모빌리티 연료 활용 가능"
    "수소도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도시형 수소 생태계 모델'로"
    "영암 삼포지구, '국내 첫' 농업 연계한 수소도시 조성"
    "7년 R&D 결과, ADOS(Anaerobic Digestion for Solid Organics) 기술 개발...메탄 생산성400%↑ 악취·폐수↓"
    "HD현대삼호·대불산단 주요 수소 수요처...시장 경제성 확보 가능"
    "자원 순환형, 농업 부산물 활용→지역 에너지...사업 이익 주민과 공유"

    △ 황인찬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5일 수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요즘 에너지 대전환 시대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화석 에너지 시대에서 탄소 중립의 시대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는데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수소도 탄소 중립의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나서 도시 단위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캔텍의 이형술 교수와 함께 이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탄소중립 시대 하면 기존의 태양광이나 풍력 등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아직까지는 조금은 생소한 이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수소는 크게 두 가지 특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태양광이나 풍력 신재생에너지에 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연료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철강이나 비료 산업의 핵심 원료로 수소가 생산 사용될 수 있고요.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차세대 모빌리티의 연료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소의 큰 영향력은 청정 수소일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이런 배경에서 우리 정부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죠. 정확히 어떤 사업입니까?

    ▲ 이형술 켄텍 교수 : 국토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이 큰 두 개의 축에서 우리나라가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을 했고 이를 위해서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생산 실증 사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고 국토부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단순히 생산이 아니라 생산부터 수송 저장 그리고 마지막 활용까지 전주기를 하나의 도시에 셀이라는 어떤 구조에서 수소 생태계를 한번 구현해 보자는 인프라 사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전남에서는 최근 영암군이 제4기 수소도시로 지정이 됐습니다. 앞서 2023년에는 수소도시로 광양시가 지정이 됐는데요. 전남에서 두 번째로 수소 도시가 지정된 겁니다. 이 수소산업 육성에 전남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나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예를 들어 먼저 광양 여수의 철강 석유화학의 어떤 산업벨트 지역,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목포 영암 해남의 조선해양,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융합 단지 그리고 나주의 에너지밸리 등의 특화 지역이 현재 존재하고 있고 이런 특화 지역과 수소 사업이 충분히 연계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저는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1기의 광양 같은 경우는 철강 산업의 부생수소하고 기존의 인프라 활용을 충분히 활용한 장점이 저는 있다고 판단이 들고 이번에 선정된 4기 영암군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전남의 기존의 농업 사업과 그리고 미래의 신재생에너지 수소사업을 융합 연계한다는 매우 독특한 특성이 있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그래서 즉 지역 농업부산물을 원료로 청정 수소를 생산을 하고 그리고 영암 삼포지역 주변에 있는 대불국가산단이나 또는 HD 현대삼호중공업에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충분히 사업의 특성과 독창성이 있다고 저는 판단이 들고 특히 기존의 1차 농업 산업을 미래 에너지 사업과 융합한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언급하셨듯이 이번에 지정된 곳은 영암 삼포지구인데요. 어떤 점이 수소 도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몇 가지로 요약 드릴 수 있겠는데요. 먼저 첫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농업 수산물을 원료로 이용해서 자원 순환형 청정 수소 도시를 구현해 보겠다라는 것이 매우 높은 점수를 저는 받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단순히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수소 경제 혹은 수소도시 사업이 성공을 하려면 생산된 수소가 수요처에서 적극 활용이 되면서 전체적인 수소 경제 생태계가 구현이 돼야 되는데 이 삼포지구 내에는 대불 국가 산단이 존재하고 또한 HD 현대삼호중공업이 있기 때문에 이 두 개의 거대한 수요처가 존재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부터 공급과 활용까지 완성될 수 있다는 그런 특성이 있고요.

    또 세 번째로는 민간 기업체의 과감한 투자와 켄텍과 그리고 한국전력의 기술 혁신성이 산학연의 아주 이상적인 조합을 이뤘다는 그런 판단이 들고 그리고 네 번째로는 이런 순환형 청정 수소 도시 사업을 전남도와 영암군에서 적극 지원해 주셨고 마지막으로 이 수소도시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수소 사업으로서는 기본 소득을 구현할 수 있는 이런 독특한 특성이 저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아직은 수소도시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는 않는데요. 앞으로 영암 삼포지구에 조성될 수소 도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이걸 좀 단계적으로 좀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1단계는 이번에 우리가 선정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26년에서 28년까지 단계적으로 우리가 진행하면서 조선 산업 특화의 자원 순환 청정 도시를 한번 실현해 보겠다라는 게 1단계라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2단계는 이런 순환형 청정 수소 에너지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앞서 설명드린 HD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 국가산업단지 RE100의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바로 2단계가 될 것이고 마지막 3단계는 삼포지구 내에 레저도시 개발사업과 청정 수소 에너지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형 청정 레저도시를 한번 건설해 보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좀 멋있는 사업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요.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조선업, 또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 이 1차 2차 3차 산업을 미래의 청정에너지 산업과 융합함으로써 넷째로 미래 청정수소도시를 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형 미래 도시의 청사진이 충분히 제공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앞서 잠깐 소개해 주셨는데요. 산업도시인 광양과는 달리 영암의 수소 도시의 핵심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는 이 수소 생산 시설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 농업부산물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은 교수님이 개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수소를 만들어내는지 복잡한 기술이겠지만 알기 쉽게 한번 설명해 주시죠.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좀 쉽지 않은 질문을 해 주셨는데 우선은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약 7년의 R&D 기간이 있었고요. 그 배경은 이제 제가 캐나다 워털루라는 대학에서 근무를 할 때 그쪽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라는 것이 한국과는 다르게 무슨 샐러드나 빵 조각이나 이런 고형물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이제 영어로는 이제 솔리드 바이오매스, 한국말로는 고형물 바이오매스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여기서부터 메탄 에너지를 생산해서 수소화하는 것을 고민을 굉장히 오래 했고요.

    결국 ADOS라는 기술을 최종 7년 이후에 개발을 하게 됐는데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자동차 세차장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동차가 농업 부산물이라고 상상을 하시고 시스템에 농업 부산물이 이렇게 들어갑니다. 그러면 자동차 세차장에서 물이 위와 양옆으로 막 샤워를 시작하죠. 세척을 위해서 이 시스템은 농업 부산물이 들어가고 나서 특정 미생물에 저는 미생물 칵테일이라고 부르는데 이 미생물 칵테일이 위와 양옆에서 스프레이를 막 하면서 농업 부산물이 이제 분해가 되면서 최종 메탄이 생성되게 됩니다. 결국 이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서 바이오가스 혹은 메탄 생산량이 400%가 높고 그리고 기존에는 이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같이 냄새가 나는 그런 기술이지만 이거는 농업 부산물이기 때문에 악취 문제가 없고요.

    그리고 드라이라는 컨디션 그러니까 건식이라는 조건 때문에 폐수 발생량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대량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실현이 가능하고요. 이렇게 해서 생산된 메탄가스는 리포머라는 개조기를 통해서 최종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이제 수요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자동 세차장으로 비유하니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설명하신 교수님의 이 수소 생산 기술이 영암 수소도시에 어떻게 적용될지도 궁금합니다. 설명해 주시죠.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영암군을 포함한 다양한 전남 지역은 1차 산업인 농업에 기반을 둔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원료 공급에 대한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영암군에서는 매우 다양하고 그리고 양도 많은 농업 부산물이 지금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암군과 영암군 주변에서 생산된 그런 농업부산물을 원료로 이 에도스라는 기술을 통해서 최종 수소가 생산이 되고 이 수소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생산만 하고 그다음엔 어떻게 하지라고 할 때 명확한 수요처가 이 수소를 필요로 합니다라고 했을 때 전체적인 시장 경제가 형성이 될 수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불국가산단과 그리고 HD 삼호중공업이 상당히 많은 양의 수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암군은 결국은 농업 수산물이 최종 청정수소로 탈바꿈이 되고 이 청정 수소는 수요처에 공급됨으로써 영암군이 자원순환형 청정수소 도시가 완성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농업과 연계한 바이오 수소 사업이 지역의 1차 산업을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현재 우리나라 바이오 수소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까지 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답변하기 매우 어려운 질문을 하셨는데 다시 설명을 드리면 이 기술은 농업부산물에서 바이오 가스가 생산이 되고 이 바이오가스를 리포머라는 개질기를 통해서 최종 수소를 생산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 리포머 기술은 굉장히 이제 여러 국가나 기업에서 갖고 있는 기술이고요.

    앞단 이제 농업부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이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에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딩 그룹이 몇 국가가 있는데 한국은 이전에는 상당히 격차가 있었지만 최근 한 10년간 열심히 따라잡아서 이제는 거의 이제 갭이 없을 정도의 그래도 많이 이제 격차가 좁혀졌다라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나 이제 이 격차가 줄었다는 기술은 이제 물을 베이스로 한 음식물 폐수나 분뇨 같은 원료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고 이런 농업부산물과 같은 솔리드 바이오매스에서 직접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은 국내 현재적으로는 우리 팀이 가장 활발히 지금 기술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최근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바이오가스를 통해서 청정 수소 인증한 사례가 발표가 되고 있고 이거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국내에서 바이오가스의 생산량을 극대화해서 이걸 청정 수소 사업과 연결할 수 있다면 충분히 우리나라도 이 리딩 그룹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영암에서 시작되는 이번 수소 도시의 모델이 앞으로 다른 지역이나 산업으로 확산이 될 수도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충분히 확산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영암군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이제 왕겨나 왕겨류의 농업 부산물을 선택을 했지만 임업 부산물 그리고 새만금에 있는 갈대나 지역에 있는 억새 같은 그런 자연 폐기물조차 충분히 아주 좋은 이상적인 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 기술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한국전력에서 개발한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인데 이 디지털 플랫폼 기술은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암에서 시작한 이 성공 모델은 다른 농촌 지역 그리고 산업단지 그리고 도시까지도 충분히 확장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로드맵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지금까지 영암을 포함해서 전국에 14곳이 수소 도시로 지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수소 도시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낯선 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 수소 도시가 단순한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 이형술 켄텍 교수 :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계속 주장하시는 기본 소득이라고 저는 간략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어떤 사업이 그 지역 주민에게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공유할 때 지역 주민은 거기에 대해서 피부로 이 산업이 우리에게 이익을 준다라는 그런 결론에 이를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이 선정된 이 영암군에 있는 수소 도시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한 농업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해서 그걸 지역 안에서 에너지화하고 그 에너지를 다시 수요처에 공급해서 발생하는 소득을 그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역 주민들이 어떤 피부에 닿는 그런 이익을 저는 느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이런 사업이야말로 지역과 함께하는 진정한 수소 경제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범용되기 위해선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정성이 확보돼야 합니다.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의 안전 확보가 바로 성공의 요건인데요. 농업과 연계한 영암 수소도시의 안정성 확보 문제는 어떻습니까?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말씀하신 대로 이 안전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최근에도 그 관련된 사고가 있었죠. 지금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한국전력의 IDPP라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 켄텍에서 개발한 바이오텍과 융합된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결국은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청정수소 사업 인증까지도 받을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우리는 사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수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운영하고 관리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 해서 이 사업이 영암 수소 도시로서 성공하는 데 큰 차별성 그리고 진보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이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산학관 협력 사업입니다. 이런 협력 구조가 갖는 의미와 기대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말씀하신 대로 이런 수소 사업은 방대한 어떤 바운더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굉장히 복잡한 어떤 전주기 경제를 일으키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기술을 담당하는 어떤 기관 이제 그게 이제 켄텍이 될 수 있겠고 또한 한국전력에 말씀드린 디지털 기술도 하나의 운영 관리의 기술이 될 수 있겠고요. 이러한 기술이 지자체와 MC 에너지와 같은 지역의 어떤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추진력이 이상적으로 모였기 때문에 이 사업이 성공했다고 저는 판단이 들고요. 이런 협력 구조 자체가 저는 한국형 수소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 기술적 해법이 결국은 제도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저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렇게 좋은 취지의 사업이더라도 주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성공하기는 어렵죠. 추진 과정에 갈등이 발생하거나 사업이 무산되기도 합니다. 이번 영암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서는 주민 수용성 문제는 없었을까요? 어떻습니까?

    ▲ 이형술 켄텍 교수 :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셨는데요. 다양한 사업들이 이런 수소 사업을 포함해서 다양한 사업들이 지자체,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서 추진되고 있는데 많은 사업들이 사실은 이제 중간에 스톱이 되거나 또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그 포인트를 우리는 거의 최우선 제1순위로 놓고 어떻게 하면 주민과 함께 갈 수 있는 상생이 가능하냐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기본 소득에 대해서 우리는 굉장히 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이건 자원 순환형 모델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나오는 농업 부산물을 원료로 해서 활용을 합니다.

    이 얘기는 결국 주민들이 이런 원료를 공급을 해주는 구조가 되고요. 그럼 이게 수소 에너지로 전환이 되고 그 에너지는 밖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사용을 하고 또 판매를 함으로써 나오는 수익은 다시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이런 순환 어떤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구조라는 판단이 들고 그게 우리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하나의 큰 축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두 번째는 이제 혐오 시설에 대한 논란인데요. 대표적인 게 이제 축산 분뇨 혹은 음식물 쓰레기 등이 대표적인 혐오 시설로 인지되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제 그런 어 냄새가 심한 그런 원료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사용하고 또 봐왔던 농업 부산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이런 혐오 시설이 아니라 전혀 냄새나 또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청정 수소라는 분명한 브랜딩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고 또 입지적으로도 일부러 그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떤 갖고 있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 생활권과 완전히 분리된 입지를 찾아서 우선은 실증 사업 모델을 한번 해보고 이 증명을 함으로써 확대하는 이런 단계적인 그런 모델을 우리는 구상을 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 황인찬 앵커 : 그리고 아무리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이라도 값이 비싸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지금도 수소차 충전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 모습인데요.이 수소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 가격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매우 어려운 질문을 해 주셨는데 전주기로 다시 보자면 생산 그다음에 저장, 운송, 활용 단계 각 단계에서의 기술력을 통해서 가격 단가의 경쟁력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격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 된다 그렇지만 이게 단순히 기술적으로 풀리지는 않고 기술을 맨 앞으로 놓고 그 뒤에 전방위적으로 정책과 산업 생태계가 같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다각도적인 그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저는 생각이 들고요.

    △ 황인찬 앵커 : 시장 규모도 커질 필요가 있겠군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어떤 국가 같은 경우는 대형 플랜트화를 통해서 가격을 점차적으로 낮추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단계별 비용 최적화도 이제 중요하지만 결국 이렇게 최적화된 것이 제가 앞서 설명드린 이런 수요처, 국가산단이나 조선산업 같은 이런 수요처와 결합이 됐을 때 이게 이제 생산과 활용까지 시장 경제의 원리로 수소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발전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제 수소 생산, 저장, 운송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기술력을 높여서 초기 투자비를 낮추고 그다음에 운영 비용을 낮춘다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좋을 것 같고요. 아까 처음 말씀드린 대량 생산을 통해서도 생산 가격을 낮출 수도 있고 어 운송의 경우는 다양한 운송 방식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결국은 수소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그 인프라를 통해서 수소를 생산해서 수요처까지 공급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라는 그런 합의점이 있고요.

    이 부분은 어 기업 민간 기업체가 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결국은 이제 정부에서 이런 인프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유치를 해 주셔야 이런 수송에 대한 가격도 매우 감소될 수 있고 현실화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 황인찬 앵커 : 앞서 얘기한 대로 전 세계가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수소 도시 모델이 갖는 경쟁력 그리고 차별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형술 켄텍 교수 : 크게 약 한 서너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1차 농업 사업과 미래 에너지 산업이 융합됐다는 모델은 매우 저는 독특한 어 그리고 앞으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어 이것도 앞서 설명드렸지만 수소를 생산하고 판매해서 나오는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고 또 그거에 필요한 원료를 주민들의 조직을 통해서 공급망을 형성하는 이 상생을 통한 이 수소 경제 사업을 우리가 실현을 하고 이때 생긴 사업의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기본 소득이 두 번째 특징이 될 수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이오텍이다 디지털 기술이다 뭐 AI다 이런 분리된 기술이 아니라 바이오텍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진보된 기술을 완성을 시키고 앞서 설명드린 수소 안정성 문제, 운영 문제, 청정수소 인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런 융합형 기술 독창성을 통해서 이 바이오 청정수소 생산 기술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한국형 어 수소 경제 조성 도시 모델이 저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저는 판단이 듭니다.

    △ 황인찬 앵커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형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형술 켄텍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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