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아이폰 듀오...'교체 지연·비용 부담' 불만 속출

    작성 : 2026-11-06 11:22:24
    ▲아이폰 듀오 [연합뉴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에 나섰지만, 교체 지연 등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6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긴 한 소비자는 애플의 신속 교체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수리 요청이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금이 간 아이폰 듀오 액정 [레딧 캡처]

    이 소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기기 화면 하단의 돌출 현상을 문의했고, 제조상 결함으로 판단돼 교체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애플 측은 수리 요청이 몰려 신속 교체가 어렵다면서, 일반적인 제품 교체도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 비용을 둘러싼 혼선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소비자는 당초 제조상 결함으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 보증이 적용되지 않아 교체 비용을 직접 부담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교체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아이폰 듀오 구매자 일부는 제품 사용 중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돼 공인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현장에서 즉시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고 하루 이상 기다린 뒤 새 제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구매 경로와 관계없이 무상 교체를 지원하고, 교체용 신제품과 리퍼비시 제품을 확보해 대응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실제 교체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면서 애플의 사후서비스 대응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과 영향을 받은 제품 규모 또한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제품 수급 상황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이폰 듀오는 출시 초기부터 공급 부족을 겪어 국내에서는 신규 주문 시 제품 수령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립니다.

    교체용 물량을 별도로 확보했다고 해도 실제 결함 발생 규모와 교체 수요에 따라 서비스 지연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300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에서 출시 직후 내구성 문제가 불거진 만큼, 애플이 결함 원인과 피해 범위, 사후 대응 방안을 보다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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