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줄었지만 취업난 여전…청년 일자리 47개월째 감소

    작성 : 2026-11-05 07:31:18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연합뉴스]

    일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가 25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감소했지만 취업자 수는 47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55만 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9천 명 줄어든 것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6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7만 7천 명, 50대 36만 6천 명, 30대 30만 3천 명 순이었습니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68만 명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줄었지만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15~29세 청년 취업자는 342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청년 취업자 수는 2022년 10월부터 4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청년 실업자는 19만 5천 명으로 1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 대신 자영업에 뛰어드는 청년도 늘었습니다.

    지난 8월 청년 자영업자는 16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7천 명, 19.4% 증가했습니다.

    최근 1년 이내 창업한 신규 자영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응답도 21.7%로 지난해보다 3.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활동을 중단하는 청년도 적지 않았습니다.

    15~29세 '쉬었음' 인구 가운데 35.2%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30대에서도 같은 응답이 3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청년 고용 회복을 위해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준비하고,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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