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건축비 부담 '여전'…"위상에 맞게 지원 필요"

    작성 : 2026-10-25 21:12:40
    【 앵커멘트 】
    전남대병원이 병원 건물과 교육시설 신축에 나섰습니다.

    34년까지 9,600억 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국비 지원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5,000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은 오는 30년까지 1,070개 병상의 병원을 신축하고, 34년까지 새 교육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필요한 예산은 9,629억 원.

    그런데 지난 8일 국감에 출석한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새 병원 조성의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신 / 전남대병원장 (지난 8일 국감)
    - "(새 병원 건축에) 우리가 9,629억 중에서 자부담이 50%가 넘습니다. 그래서 자부담을 해야 될 것이 한 5,200억 정도 되는데요"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국비 지원액은 당초 2,500억 원에서 4,4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관할 정부 기관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되면서 지원액이 증액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200억 원 상당을 전남대병원이 자체 조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부에서 돈을 빌려 충당할 경우 원리금 부담이 커지고, 필수 의료 투자의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재원 규모가 커 기부금이나 발전 기금을 받는다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 필수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이 맡겨진 만큼 정부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진숙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민간 병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이런 곳까지 다 포함해서 최소한의 지역의료의 헤드쿼터의 역할을 해줘야 된다고 했을 때는 국가가 공적자금을 더 투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국립대학병원 9곳 중 새병원 건축을 추진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6곳, 이들 대학들과 정치권이 국비 증액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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