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추석 보름달 볼 수 있을까…광주 오후 5시 34분 달 뜬다

    작성 : 2026-09-22 14:18:01
    ▲ 제34회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연합뉴스] 

    추석 연휴 동안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남·광주는 추석 당일까지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고, 연휴 후반인 26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맑은 날씨를 가져온 고기압이 점차 물러나고 서쪽에서 기압골과 저기압이 접근하겠습니다.

    절기상 추분인 23일까지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상권 동해안,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는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점차 흐려져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25일 늦은 밤부터 26일 새벽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이후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26일 오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에도 비가 내리겠고, 제주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구름이 두껍게 끼면서 추석 밤 보름달을 관측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기온은 연휴 초반까지 평년보다 다소 높다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점차 내려가겠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2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됩니다. 24일은 아침 13∼19도·낮 25∼29도, 25일은 아침 13∼20도·낮 23∼28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26∼27일에는 아침 기온이 15∼20도, 낮 기온이 25∼28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전남·광주는 24일과 추석 당일인 25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습니다.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귀성길 운전자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선박과 항공편 이용객은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26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광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27일에는 비가 그치고 구름이 많겠습니다.

    다만 기압골의 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비가 내리는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남·광주의 연휴 기간 아침 기온은 15∼21도, 낮 기온은 23∼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광주에서는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5시 34분부터 볼 수 있습니다. 달이 지는 시각은 다음 날인 26일 오전 5시 39분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5일 주요 도시의 월출 시각은 울산이 오후 5시 24분으로 가장 이르고, 부산 5시 25분, 대구·강릉 5시 27분, 춘천 5시 31분, 대전·청주 5시 32분, 전주 5시 33분 순입니다.

    서울·수원·광주·제주는 오후 5시 34분, 인천은 5시 35분에 달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는 지역별 구름 분포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은 높은 물결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23일 새벽까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1.5∼3.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서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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