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 판매가 2일 정오(미 동부시간 기준) 시작됐습니다.
미 조폐국이 책정한 동전 판매가는 25개짜리 한 롤에 61달러로 개당 2.44달러(약 3,300원), 100개짜리 한 자루는 154.50달러로 개당 1.55달러(약 2,100원)입니다.
뒷면에는 올리브 가지와 화살 다발을 든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를 묘사한 대통령 문장에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250' 숫자가 들어갔습니다.
미 연방법은 1달러 동전에 살아있는 사람의 초상을 새기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뒷면에만 국한해 사람 얼굴을 새길 수 없도록 하는 건국 250주년 기념 동전 발행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동전 앞면에는 인물 초상을 넣어도 되는 길을 열어준 셈입니다.
이번 동전은 수집용 성격이 짙지만, 법정 통화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구리에 아연 6%, 망간 3.5%, 니켈 2%를 섞어 주조해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금빛을 냈고, 실제 금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조폐국은 홈페이지에서 "현대 동전 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판매 개시를 앞두고 조폐국 홈페이지 접속이 한동안 장애를 겪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에 얼굴이 들어간 첫 현직 대통령은 아닙니다.
1926년 미 건국 150주년을 맞아 생산된 50센트 기념 동전에 당시 캘빈 쿨리지 대통령과 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나란히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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