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로 만든 특별한 한 잔...'하맥축제' 눈길

    작성 : 2026-08-28 21:14:25 수정 : 2026-08-28 22:21:26

    【 앵커멘트 】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맥주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진 하맥축제'는 하멜과 지역의 특산품인 쌀귀리를 엮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축제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원한 맥주가 쉴 새 없이 잔에 채워집니다.

    흥겨운 무대 위 공연에 참가자들의 어깨가 들썩입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강진 하맥축제' 현장입니다.

    단연 인기인 맥주는 강진이 최대 생산지인 쌀귀리로 만들어진 수제 맥주입니다.

    고소한 쌀귀리의 풍미가 일품입니다.

    ▶ 싱크 : 유현승 / 장흥군 장흥읍
    - "풍미가 살아 있고, 수제 맥주의 진미·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지난해 '강진 하맥축제' 사흘 동안 7만 5,000여 명이 방문했고, 80% 이상이 외지인이었습니다.

    ▶ 싱크 : 김휘은/ 강진군 상인
    - "작년 같은 경우는 저희가 강진에서 (맥주를) 만들고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1년 만에 굉장히 피부에 닿을 정도로 저희 맥주를 아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국내 맥주 축제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소규모 지역 축제 등 30여 개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강진 하맥축제'는 지역의 특산물과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한 부분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김희승 / 동신대 호텔경영학 교수
    - "하멜이 강진 병영에서 7년 정도 살았거든요. 그런데 350년 후에 네덜란드의 맥아하고 강진의 쌀귀리 이걸 합쳐 가지고 맥주를 만듭니다. 그런 스토리텔링 있는 축제들이 굉장히 드물거든요"

    우후죽순 생겨나는 맥주 축제 속 '강진 하맥축제'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축제에 지역 문화를 더 가미하고,

    머무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숙박 등 편의시설 확충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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