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건너편에 20년 전 화재로 문을 닫은 폐유흥업소들이 방치되고 있는데, 이를 주차장과 공원으로 정비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구의회에서 경제성이 없다며, 5천만 원 수준의 설계용역비를 전액 삭감한건데 어떤 사정이 있는지 이정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송정역 건너편에 있는 좁은 골목, '송정리 1003번지'라고 불리는 폐유흥업소 거리입니다.
상가 간판은 곳곳이 녹슬어 있고 바닥에 쌓인 우편물은 오랜 시간 관리되지 않은 세월을 보여줍니다.
1950년대 조성된 거리인데, 화재로 문을 닫은 이후에도 20여 년간 방치되면서 광주의 첫인상을 망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낙균 / 경기도 하남시
- "광주 한 바퀴 돌아봤는데 굉장히 발전돼 있는 모습을 저는 받았어요. 그리고 여기를 둘러보다 보니 낙후된 모습으로 이미지가 보여질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빈 상가가 곳곳에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변하자 광산구는 4년간 66억 원을 들여 주차장과 공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광산구청 교통지도과
- "상권이 쇠퇴하면서 지난 20년간 방치돼 있고...안전 사고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산구의회는 설계용역비 5천여만 원을 전액 삭감하며 정비 사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경제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정비 사업이 지연되면 향후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공인중개사
- "이번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들어온다고 하면서 기대 심리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거든요...싸게 보상은 안 된다. 반영해서 보상을 해줘야 된다는 분명한 기대 심리는 있을 거예요"
광산구는 구의회와 소통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정후
- "광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광주송정역 일대 재정비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폐유흥가 정비 사업은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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