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시금치·오이값 급등…'히트플레이션' 현실화 우려

    작성 : 2026-08-09 14:38:01
    ▲ 자료이미지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으로 시금치와 오이, 애호박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1천978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2.3% 올랐습니다.

    오이는 54.8%, 애호박은 46.6%, 청상추는 41.7% 상승했습니다.

    고온에 취약한 엽채류와 채소류의 생육이 부진해지고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가격이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지만, 폭염 장기화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도 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신고된 가축 폐사는 90만 마리를 넘어섰고,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도 86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과일 작황에도 폭염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축수산물 전반의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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