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식 외식업체 '놀부' 회생 신청...대표는 '尹 전 대통령' 전속 사진가 출신

    작성 : 2026-08-06 17:53:22
    대표자 심문기일 오는 11일…지난해 영업손실 87억으로 전년의 15배로 늘어
    ▲ 서울 삼성동 놀부 본사 [연합뉴스] 

    1세대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 놀부가 경영난 끝에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는 회생절차를 신청한 놀부에 지난 4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과 가압류, 가처분, 경매 등을 중단하는 조치입니다.

    대표자 심문기일은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으로 지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심문을 통해 놀부 측의 구체적인 채무 규모와 향후 채무조정 방안, 회생 가능성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놀부는 지난 1987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보쌈 식당에서 출발한 국내 1세대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보쌈과 부대찌개를 프랜차이즈 메뉴로 대중화하며 한때 '놀부보쌈·족발'과 '놀부부대찌개' 등 전국 1천여 개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가이자 대통령실 미디어총괄팀장을 지낸 김용위 씨가 2024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엔비홀딩스입니다.

    외식업계에서는 브랜드 노후화와 시장 경쟁 심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소비 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놀부의 경쟁력이 약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놀부의 지난해 매출은 638억 5,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6.1% 감소했습니다.

    영업손실은 86억 9,000만 원으로 전년의 5억 8,500만 원보다 약 14.8배로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139억 3,000만 원으로 약 9배 늘었습니다.

    누적 결손금은 959억 2,000만 원으로 17%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약 82.2%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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