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성접대·압수수색' 파문...축구협회 결국 사과 "철저히 쇄신"

    작성 : 2026-08-08 11:19:39
    ▲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과 경찰 압수수색 등 잇따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조직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축구 팬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가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참담한 상황에 놓였다"며 국회 청문회와 사상 초유의 경찰 압수수색, 과거 비위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진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 청문회로 이어진 데 이어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 대한축구협회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하고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1년과 2012년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평가전 당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을 상대로 이른바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과 성과까지 오해받거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이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높아진 외부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시안게임과 하반기 A매치, 아시안컵 준비와 함께 회장 선거인단 확대 등 제도 개선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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