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대표 관광지이자 검은모레해변으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곳 해안가 식당들이 해수욕장 계단을 수십년째 무단 점용한 채 '배짱 영업'을 이어가자 여수시가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탁마다 관광객들이 먹고 간 음식과 소주, 맥주병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모둠회와 꽃게찜, 해물탕 등 다양한 음식이 적혀 있고, 주문 시 각종 반찬과 함께 상이 차려집니다.
상인들은 손님들에게 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 싱크 : 해수욕장 상인
- "술 안 해도 되고? (시원하게)아이스 박스에 담아주니까 뭐뭐 시키기만 하세요…"
겉보기엔 평범한 식당같지만, 해수욕장 계단을 불법 점용한 이곳은 여수만성리해수욕장 식당가입니다.
일대 불법 가건물만 모두 10곳.
사실상 허가를 받지 않은 탓에 언제부터 어떻게 설치됐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보시는 것처럼 불법 상행위와 무허가 시설물 설치가 금지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버젓이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지난 5년 동안 부과한 과태료는 모두 240만 원.
단속은 수십차례 이뤄졌지만 대부분 계도 수준에 그쳤습니다.
상인들이 과태료를 내더라도 영업 수익이 더 크다보니 사실상 제재 효과가 없었다는 겁니다.
여수시가 이번만큼은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정신 / 여수시 해양레포츠팀장
- "원상회복 명령도 내렸고 이제 철거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행정 절차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여수시가 장기간 이어져온 무허가 영업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하면서 불법 관행을 끊기 위한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C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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