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지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0일 월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노사 상생과 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역 노사 협력 방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종욱 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 신민지 앵커 : 6·3 지방선거 치른 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이종욱 본부장 : 선거를 마치고 지지자, 당원분들, 그리고 여러 단체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고요. 지금은 민주노총 본부장 본연의 업무로 다시 돌아와서 노동자들과 함께 스킨십을 하고 있다.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임기가 12월 31일까지거든요.
△ 신민지 앵커 : 그렇군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반도체 없이는 호남의 미래도 없다'면서 반도체 산단 유치를 강조하셨는데요. 이게 이제 현실화가 됐습니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 이종욱 본부장 : 가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반도체 산업 유치를 주장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감회가 새롭고 정말 환영한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지금 AI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AI 시대가 전면화되고 있잖아요. 저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을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걸로 예상이 되고요. 그래서 이러한 반도체 사이클,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 3박자가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나 전남 광주 특별시 입장에서도 이 기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 정권 내에 반드시 반도체 팹 단 한 기라도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가야 된다. 또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일부에서는 전력, 용수, 그리고 인재 확보 등을 이유로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가 이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지적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이종욱 본부장 : 예, 지난 16일에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들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다 모아서 토론회를 했었죠 저는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2023년 3월 내란 수괴 윤석열 정권 때 전격적으로 용인 국가산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발표했습니다. 전력 총량 15기가와트, 용수는 1일 134만 톤 필요한 거죠. 지금도 많은 전문가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력과 용수가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 그럼 그렇게 꼼꼼하게 국민의힘에서 검토를 하고 입장을 냈었는지 지금 묻고 싶고요.
그래서 이것은 대단히 악의적인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봅니다. 반도체 펩이 완성이 되면 인재들은 모일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전남대와 지스트의 인재 양성이 지금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고요. 용수 문제도 총량으로는 충분하고 대만 TSMC를 보면 용수는 90%를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도 지금 재활용률이 30~40% 정도 되는데 이걸 기술적으로 보완해서 이걸 빠르게 좀 보완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우리 전남광주가 가지고 있는 전력 총량과 용수 총량은 충분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안정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이나 그다음에 송전 과정에 시민들의 동의, 이런 부분들은 이후에 충분히 좀 만들어 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또 최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조합원 반대 여론을 이유로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년 교섭 의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입장문을 냈는데, 핵심이 무엇이었나요?
△ 이종욱 본부장 : 일단은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는 삼성전자 기업과 초기업노조만의 성과물이 아니다. 수많은 하청,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땀이 함께 묻어 있는 성과물이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보면 R&D 투자, 그다음에 국가 전략산업 정책 지원, 세제 지원 그리고 전력, 용수, 도로망 등 국가적 재정이, 그리고 국민적 재정이 포함된 사회적, 국가적 자산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산업 분산 배치를 노사 문제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또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움직임이 노란봉투법상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노조가 국가 균형 발전까지 가로막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이종욱 본부장 : 앞서 질문도 말씀을 드렸지만 1차적으로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사 교섭의 범위를 확장하는 문제도 기본적으로는 노사가 결정할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공장은 북미, 그다음에 아시아, 유럽, 약 15개국에 분산 배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아직 전혀 실체가 없는 전환 배치 등을 이유로 호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대하는 것처럼 이렇게 입장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성급하고 좀 아쉽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대규모 기업을 유치할 때마다 전남광주는 '강성 노조의 도시'라는 인식이 반복해서 좀 나오고 있어요. 노동계에서는 이런 평가를 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또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어디가 다른 지도 좀 말씀해 주시죠.
△ 이종욱 본부장 : 노동계에서는 그런 평가와 그런 주장에 대해서 동의를 전혀 안 하고요. 지난해, 2025년도 고용노동부 통계 발표만 보더라도 노사분규 건수로 보면, 특광역시라고 하죠 7개 특광역시 중에 광주광역시가 노사분규 건수 5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전라남도도 마찬가지 도 단위에서는 낮은 건수를 통계로 밝혔고요. 그래서 그런 주장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을 먼저 전제로 말씀드리고요. 저는 2021년부터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히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지원을 받지 못한 유일한 도시가 광주입니다. 그래서 근로자 종합복지관에 입주를 하려고 했는데 하남공단에 있는 기업인들이 반대를 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 개소식 할 때 저는 상공회의소 회장님, 경총 회장님, 광주시장님, 교육감님을 다 초대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우리 지역 청년들이 매년 1만 명 이상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지역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따로 없다, 그래서 지혜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자 노사 갈등이나 노사 문제도 대화로 해결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달라 이렇게 호소를 드렸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민주노총의 입장이고 방향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다시 반도체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반도체 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지역 경제가 자동으로 또 살아나는 건 또 아니잖아요. 노동계에서는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야지 성공이라고 좀 보시고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가 어떻게 진행되어야지 성공적이라고 좀 보시겠습니까?
△ 이종욱 본부장 : 맞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클러스터라는 의미를 100% 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기업입니다. 기업은 반도체 설계 그리고 전 공정인 반도체 팹, 후공정 반도체 패키징, 그리고 더불어서 소부장 협력업체까지 전주기 반도체 생태계가 반드시 완성돼야 된다 하는 것과 두 번째 인재입니다.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특성화 대학을 빠르게 지정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여기에 생산직 인재와 지스트와 전남대에서 양성하고 있는 기술진과 더불어서 인재 양성 생태계도 반드시 빠르게 준비해야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발생한 이익을 반드시 지역에 환류될 수 있도록 이렇게 돼야 된다. 이렇게 돼서 우리 지역의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외부에서 청년 인구가 유입된다면 1차적으로는 성공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반드시 그런 방향에 맞게 준비돼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반도체 산업은 AI, 그리고 자동화가 정말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이기도 한데요. 이런 변화가 좀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걸로 보실까요? 이에 대한 준비 어떻게 해 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종욱 본부장 : 우려가 큰 부분입니다. AI 시대가 전면화되면서 생겨나는 일자리보다 줄어드는 일자리의 수와 속도가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나 외에서 2030년이면 현재 일자리의 약 80%를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보고서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것만 보더라도 2030년에는 24시간 주 7일 무인 공장 시스템 가동을 시험 운영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저는 이렇게 되면 호남 반도체 유치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I 시대에 자동화가 전면화되더라도 이걸 연착륙해서 AI 전면화 시대에 노동이 배제되지 않는, 일자리를 나누는 노동시간 주 4일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더 나아가서는 주 3일제를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이냐, 그리고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는 로봇이 공장에 들어선다 하면 그 로봇이 일하는 이윤을 우리 사회의 일자리와 그다음에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세제를 어떻게, 조세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조세 문제, 그런 문제까지도 지금 사회적 대화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얼마 전에 6월 18일로 저는 기억합니다만 미국 상원 의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이 AI 국부펀드법을 발의했습니다. AI가 생산되고 빅테크 초기업에 엄청난 이윤이 있는 반면에 AI 시대 미국의 불평등은 가속화되고 있다. 그래서 AI 빅테크 기업의 주식의 50%를 조세로, 세제로 수입을 내서 펀드를 조성해서 1년에 미국 전 국민들한테 기본 소득과 의료, 주거, 교육을 지원해야 된다. 자본주의의 최첨단 미국에서 이런 고민들을 지금 시작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사회적 대화, 사회적 준비, 이런 것들을 지금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방금 말씀하신 부분들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 하더라도 반도체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고 살려면 다양한 정주 여건들을 갖춰 나가야 할 텐데요. 그 여건들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일단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종욱 본부장 : 일단 저는 교육과 주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교육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도 교육, 정주 여건 등에 대해서는 특별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시에서도 대책을 수립해야 되지만 일단 도시계획 차원에서 248만 평의 광주 군 공항을 주거와 교육 여건이 충분히 포함될 수 있는 도시계획을 그려야 된다 이런 말씀과, 기업도 반드시 거기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주거 교육 정주 여건에 힘을 보태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을 했는데요. 통합특별시가 성공을 하려면 노사정 협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될까요?
△ 이종욱 본부장 : 그간의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운영 방식은 이미 결론을 내놓고 노동계의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왔다. 그리고 그런 피해 의식이 있었죠. 그래서 기업과 행정과 그다음에 노동계가 동등한 책임과 의무를 지울 수 있는 사회적 대화 기구로 재편돼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민주노총도 앞서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노동의 위기입니다. 그래서 AI 시대에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것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40년 만에 다시 통합이 된 거잖아요. 우리 지역 아이들이 정말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그다음에 정주할 수 있는 재정 자립, 일자리 자립, 그다음에 산업 자립의 특별시를 만드는 데 노동계를 대표하는 민주노총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함께 하겠다 이런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립니다.
△ 신민지 앵커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본부장님 고맙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 뉴스와이드' 또는 '와이드이슈'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