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 공항 영접, 정청래 대표 표정이 근데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던데. 온라인에서는 '노룩 악수'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러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보통, 사람이 이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쳐다보지 않고 인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본능적인 행동이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가 이제 썩 반갑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쳐다보지 않고 짧게 인사한 것 같고,
이제 그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뭔가 말을 했는데 거기에 이제 뭔가 이어서 정청래 대표도 본인도 말을 하려고 몸까지 돌려가면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기승전결이 다 보이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결'이 뭔가요? 그래서.
△이준우 대변인: 결국은 이게 패싱인 거죠.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를 패싱한 것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냈다 그렇게 봅니다.
처음에 해외 나가실 때 그때는 아예 의도된 패싱이었고요. 노골적인 패싱이었고.
돌아와서는 이제 공항엔 불렀지만 말을 섞는다든가 또는 만나서 반갑다든가 이런 신호를 주지 않으려고 의도된 '노룩 인사'를 하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듭니다.
◐유재광 앵커: 불러놓고 패싱 뭐 그런 말씀?
△이준우 대변인: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갈등 때문에 두 사람의 갈등 때문에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지다 보니까.
'야 이거는 일단 봉합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면서 형식상으로는 좀 화합하는 그런 모양 모습을 연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만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내는 감추기 어려웠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등등 보면 '의전 쇼, 공항 영접쇼, 이런 걸로 못 덮는다' 그런 냉소가 엄청 많던데. 못 덮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준우 대변인: 정청래 대표가 이제 일관된 입장을 보이면 우리가 좀 방향성을 보고 얘기를 하겠는데. '정권은 짧다'는 등 그동안 보인 언행을 보면 그게 아니라 90도 폴더인사 쇼 하러 간 거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는 당원들, 전당대회 했을 때 본인을 지지하는 호남 쪽 당원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잡기 위해서 그런 목적으로 잠깐 쇼를 한 게 아니겠는가. 그리고 쇼로는 갈등을 덮지 못 한다. 그런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이게 쇼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수요일 제가 진행하는 '여의도초대석'에 정청래 대표 비서실장 한민수 의원이 오셨는데.
그래서 이제 '목요일 공항에 정청래 대표 영접 나가시냐' 그랬더니 '청와대에서 아직 연락을 못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이제 제가 한 오후 2시쯤 기사를 썼는데
'정청래, 이번에도 못 나가나' 기사를 썼는데. 그게 포털 메인 상단에 가서 걸리면서 댓글들이 엄청 달렸는데 반응이 진짜 극과 극인데.
'야 치사하다. 청와대, 무슨 밴댕이도 아니고. 가지 마라 불러도' 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거꾸로 '아니 뭐 정권은 짧다. 그런 얘기해 놓고 대통령 보러 갈 생각을 하냐. 뻔뻔하다' 이렇게 서로 막 하는데.
지금 쇼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럼 쇼는 청와대가 정청래 대표를 부르는 쇼를 한 건가요? 아니면은 정청래 대표가 쇼를 하고 있는 건가요?
△이준우 대변인: 제가 보기에는 양쪽 다 필요에 의해서 쇼를 좀 한 것 같아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죠.
그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거고.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과 디커플링 하겠다.
이재명 정권은 잘하고 있다. 지금 민주당이 내 발목을 잡는 거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통상 이런 거는 국무회의에서 말한다든가, 여야 당대표를 불러서 설명한다든가 하는데.
정청래 대표와 디커플링을 하기 위해 국민에게 직접 외교성과를 발표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공항에서 만났던 그 자리는 더욱 쇼일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이준우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 연임 나오면 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뭐 어렵다고 보세요?
△이준우 대변인: 저는 어렵지 않을까. '조금 어렵다'에 저는 더 무게를 둡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정청래 대표를 불안해합니다.
지금 모처럼 정권을 찾았고 호남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그대로 좀 갖고 싶고 유지하고 싶고.
또 임기 유지하는 동안에 호남의 발전을 기대할 거란 말이에요.
이재명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면서 김민석 총리한테 손을 들어주면 제가 보기에는 김민석 총리가 당선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정부 성공 그리고 호남 발전. 두 축으로 보면은 정청래 대표는 좀 아닌 것 같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이준우 대변인: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가 되지 않습니까. 되면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이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정권에 있을 거예요.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공소 취소에 대한 입장은 확실히 정해진 건 아니다. 저는 그래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할 거라 봅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vs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KBC '여의도 진검승부' 토론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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