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유통의 최강자 장흥낙지, 팔딱낙지로 명성 알린다

    작성 : 2026-06-19 21:13:12 수정 : 2026-06-19 21:25:35
    【 앵커멘트 】
    전국 낙지 생산량의 10%가 넘는 장흥낙지가 팔딱낙지라는 브랜드로 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장흥군이 팔딱낙지 브랜드를 통해 식감과 품질면에서 무안·신안산 뻘낙지에 밀리지 않는 장흥낙지의 진가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흥 회진항에있는 수협 낙지위판장.

    밤새 득량만 갯펄에서 통발과 주낙으로 잡아 올린 낙지가 대야마다 한가득입니다.

    매일 평균 2톤가량의 낙지가 오전 경매를 거쳐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시중에서 만 5천 원에 거래되는 큰 낙지입니다. 이곳 낙지위판장에선 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착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도 전국 어디서도 소비자들에게 장흥낙지로 판매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품질도 뛰어나지만 무안·신안산 뻘낙지라는 명성에 밀려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이름 없는 낙지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방요한 /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 "가격적인 부분이 있어서 일부 어민들이 목포나 다른 데로 유통을 하기 때문에 조금 그런 점이 있거든요. 이 브랜드(팔딱낙지)를 통해서 생산량도 늘리고 위판량도 늘려서 어민들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장흥산 낙지 생산량은 682톤, 전국의 11.6%, 전남의 20%를 차지해 국산 낙지 유통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흥군이 장흥낙지를 팔딱낙지라는 브랜드로 명명해 선포식을 갖고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싱크 : 권혜라 / 장흥수협 낙지중매인
    - "목포낙지가 다리가 길다고 하잖아요...사실은 장흥낙지가 다리는 더 길어요. 가늘고 길고 아주 좋습니다. 브랜드가 진즉부터 홍보가 됐어야 했는데 홍보가 이제 너무 늦게 됐다는 거예요"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우는 팔딱낙지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장흥낙지.

    전국 생산량의 10%이상을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브랜드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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