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워크아웃 신청…JTBC 채권 투자자 "오너 일가 사재로 원금 보장하라"

    작성 : 2026-06-19 18:15:01
    ▲ 중앙일보·JTBC 사옥 [연합뉴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의 채무 불이행 선언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공식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실효성 있는 채무조정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성실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양증권이 총 220억 원 규모의 중앙일보 기업어음(CP)에 대해 조기 상환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개별 조기 상환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특정 채권자의 만기 전 조기 상환 요구만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중앙일보는 전날 해당 CP와 관련해 예금 부족으로 결제대금을 변제하지 못해 1차 어음 부도 처리됐음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중앙일보가 모체인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며 지난 14∼15일 JTBC와 지주사 중앙홀딩스 등 그룹 5개사가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하자, 채권 개인 투자자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JTBC 채권 개인 투자자 30여 명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만 경영으로 7,900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서민들에게 떠넘기고 숨어버린 중앙그룹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한 원금 보장, 밀실 구조조정 중단, 책임자 사퇴 및 사죄 등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비우량 채권을 불완전 판매한 증권사와 이를 방관한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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