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시가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서로 다른 사업에서 수백억 원대 사업을 잇따라 따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3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여수시립박물관.
이 박물관은 전시 분야에만 100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 가운데 한 업체가 70억 원을 따냈습니다.
다음달 문을 열 200억 원 규모의 선소테마정원도 같은 업체가 전시 분야를 맡아 30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두 사업에서 확보한 금액만 100억 원.
▶ 스탠딩 : 김동수
- "수백억 원 규모의 두 공공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잇따라 선정된 겁니다."
입찰은 설계공모와 협상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주관적 요소가 강한 정성평가 비중이 70%를 차지했습니다.
심사위원 18명 가운데 30% 가까이가 최고점인 100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주관적 평가 속에 대형 사업을 두 차례 연속 한 업체가 맡게 되면서 공정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 싱크 : 지자체 관계자 (음성변조)
- "아시는 분들을 평가위원으로 공모를 하게 하죠...평가위원 점수가 많이 반영되다 보니까 평가위원들 주관이 들어가게 되죠. 아무리 공정하게 평가를 한다 하더라도...""
수도권에 위치한 해당 업체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에 3억 3천만 원을 낙찰받은 이후 14년 만에 거액의 사업을 수주한 겁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음성변조)
- "협상 계약이라는 게 자기네들이 제안서라든지 뭐 그런 걸 작성해와서 그 자체를 평가하니까...심사위원들이 보기에는 좋은 게 점수를 잘 주는 거죠..."
수백억 원이 투입된 대형 공공사업일수록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더욱 엄격히 요구됩니다.
석연치 않은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보다 여수시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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