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이 이른바 대리 투표와 명부 유출 등 각종 부정선거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15일)까지 경선이 실시될 예정인 지역 3곳에서 경선 일정이 중단됐고, 각종 소송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순군의 한 마을입니다.
한 남성이 동네를 돌며 마을 주민들의 핸드폰을 되돌려 줍니다.
▶ 싱크 : 남성 (음성변조)
- "전화기. 어떤 것이 기여? 요것이 기여?"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경선에서 ARS 대리 투표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제보 영상입니다.
▶ 싱크 : 화순군 주민 (음성변조)
- "아까 와서 핸드폰 주라고 그래요. 우리들이 핸드폰 전화 올 건데 그러니까 (그래도) 가져간다고, 가져가서 금방 줄 거라고 하면서 가져가더니 안 가져와요."
결국 민주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화순군수 경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각종 불법 선거 의혹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성군수 민주당 후보 결선 투표에서도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 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경선 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여수시장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돼 지난 13일 경선 연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화순군까지, 민주당 경선이 중단ㆍ연기된 전남의 지자체는 3곳에 달합니다.
▶ 싱크 : 윤영민/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경선 후보
- "그 마을에서만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그게 화순 어디까지 퍼져있고, 어디까지 뿌리내려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수사 당국에서는 철저하고 또 즉각적인,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예년보다 기초단체장의 권한과 위상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온갖 꼼수와 잡음으로 경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실망감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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