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동력을 잃었다…잘못된 논리 있었다면 사과"...故 김진 전 논설위원 유서 공개

    작성 : 2026-04-13 18:06:42 수정 : 2026-04-13 18:06:57
    ▲고(故)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연합뉴스]

    지난 9일 숨진 김진(67)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자필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유가족 측이 13일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김 전 논설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취지의 뜻을 남겼습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유서에서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인간 삶의 본질을 보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조 관계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해뒀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질 경우 장기 기증을 희망한다는 뜻도 남겼습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9일 낮 12시 37분쯤 인천대교 주탑 인근 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투신했으며,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습니다. 이후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한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활동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