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 시그널' 기다리는 송영길, 공천이 낫냐 총리가 낫냐 저울질"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14 17:02:03 수정 : 2026-04-14 17:37:28
    송영길 전 대표 출마지 놓고 해석 분분
    "송영길, 출마든 불출마든 신념에 따라갈 길 택해야"
    "김민석과 송영길의 맞트레이드 가능성 커"
    "송영길 국회 입성 의지 강해...어느 지역엔가 공천 주는 게 합당"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과연 어디로 출마하느냐가 관심사인데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일각에서 민형배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출마 전망도 나왔지만, 송 전 대표는 "민 의원 지역구를 가려 한다면 왜 민 의원과 싸우겠느냐"고 했습니다.

    "(민 의원 맞상대인) 김영록 지사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것은 광주로는 안 가겠다는 강력한 의사표시"라고 했습니다.

    출마지에 관해 송 전 대표는 "(인천)계양을 주민들에게 죄송해서 내 입으로 다른 지역은 못 꺼낸다"고 했습니다.

    현재,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미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또 '인천 연수갑'도 거론됐지만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해 온 게 걸림돌로 꼽히고, 최근엔 경기 '하남갑' 출마설도 나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4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송영길 전 대표, 과연 어디로 출마할까'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는 계양이라고 하는 오래 앉아 있었던 의자가 있었던 건데 밖에 갔다 오는 사이에 의자 게임이 펼쳐져 지금은 어느 의자도 만만치 않은 그런 형국이 돼 버린 것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호남 출마설이 나오긴 했는데 어쩌면 대선주자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어차피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도 저 사람은 호남 출신이야라고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호남에 가서 정치를 하기보다는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 대선 주자로서는 더 입지가 넓어질 것이기 때문에 호남 출마는 가능성이 좀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송 전 대표는 선택지가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고 전당대회에 출마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재명 정부에 입각을 하는 길도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 어느 것 하나 확실하지 않다"면서 "유불리가 아니라 신념에 따라서 출마든 불출마든 간에 이 길을 가겠다고 가닥을 잡는 게 본인한테는 중요한 상황"이라고 추론했습니다.

    최진녕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제3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까, 뒤에서 어떤 조율을 할 가능성이 있고 이른바 김민석과 송영길의 맞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어 "그런 상황 속에서 어쨌든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는 사람은 정청래 대표인데 잠재적으로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공천장을 주겠냐 하는 의문점이 있다"면서 "최대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친명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결국은 당권으로 친명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계양으로 넣어주고 그런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정치적 빚이 큰 송영길 전 대표를 국무총리 후보로 끌어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단은 송영길 전 대표가 국회의원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는 아주 강한 것 같고, 만약에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거기(광주 광산을)는 안 가겠다는 그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면서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들 입장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테러를 당해서 부상까지 입었고 윤석열 전 정권에서 가장 탄압받았던 민주당의 지도자인 것도 사실"이라면서 "당 지도부 입장에서 미래에 라이벌이 될 수도 있지만 당원들이 송 전 대표에게 상당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는데 공천을 안 준다는 것 자체도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전략적으로 공천을 줘야 그런 부채감이 어느 정도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고민이 많지만 결국은 어느 지역엔가 공천을 주는 게 합당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지금 송영길 전 대표의 의중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 그러니까 이른바 명 시그널이 밑에 깔려 있다"면서 "공천이 나으냐 아니면 총리가 나으냐 이 두 가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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