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정청래, 18개 상임위 독식?...올챙잇적 망각, 이 대통령은 尹 닮아가고, 위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3-25 18:12:10
    “소수당 배려가 민주주의라며...다수당 되니 표변”
    “언제까지 다수당일 것 같은가...소수당 될 날 올 것”
    “이 대통령도 야당 탓...윤석열 행태와 뭐가 다른가”
    “정치 그렇게 오래했으면...윽박 아닌 양보 알아야”
    “민주당 망하는 건 상관없는데...나라 망칠까 걱정”
    ▲ 2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에서 예결위 포함 18개 상임위를 전부 민주당이 가져오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소수당 시절 뭐라고 말했냐"며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 못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24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저는 뭐 민주당이 소수당 됐을 때도 계속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고 그러면 상임위 독식을 하시든지"라며 "민주당이 언제까지 제1당일 것 같냐"고 냉소했습니다.

    천 의원은 "지금은 민주당이 엄청 잘 나가죠. 엄청 잘 나가는데. 그런데 예전에 한나라당 한창 잘 나갈 때 보면 민주당이 엄청 소수당이었어요. 100석도 못 할 때도 있었고"라고 민주당이 소수당 시절이던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그때 민주당이 뭐라고 했냐면 한 당이 상임위를 다 가져가는 거는 일당독재다. 최소한의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은 꼭 가져야 한다. 상임위원회도 우리가 더 상대적으로 많이 배분돼야 된다. 그래야 민주주의지. 소수 정당을 배려하지 않는 게 무슨 민주주의냐. 민주당이 만날 그랬었거든요"라고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 하는 겁니다. 본인들이 소수당이었던 시절을. 지금은 민주당이 영원히 다수당일 것 같지만 그런데 정치라는 게 민주당이 소수당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게 뭐 5년 뒤든 10년 뒤든 20년 뒤든"이라며 "그때도 똑같이 이 기준을 적용하나 보겠다"고 천 의원은 재차 냉소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근데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하는 게 정치 생리 아닌가요?"라고 묻자 천 의원은 정색을 하고 "아니죠."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아닌가요?"라고 재차 묻자 천 의원은 "아닙니다. 그거는 굉장히 위험한 말씀이에요. 다수당이라고 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걸 다 밀어붙일 수 있다?"고 반문하며 "그게 민주주의라고 하면은요. 그거는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라고 딱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법을 마구잡이로 많이 만들어내는 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법을 만들 때 자기들끼리 앉아 가지고 '야, 이렇게 이렇게 하면 우리 인기 좋을 것 같아. 개딸들이 좋아할 것 같아. 뭐 '친청'도 이거는 오케이 할 것 같아' 뚝딱뚝딱해서 법을 많이 만드는 게 일을 열심히 하는 거 아니"라는 게 천 의원의 지적입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그거는 국회가 나라 망치는 겁니다. 지금 민주당의 얘기는 우리가 빨리 달려야 되니까,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되니까, 차에서 브레이크를 그냥 떼버리겠다는 거예요"라고 정청래 대표의 18개 상임위 독식 발언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냥 폭주해도 지금 우리 인기 좋고 우리 다수당이고 여당이니까 우리한테 뭐 트집 잡지 마. 반대하는 사람들은 너 일 안 하는 거야. 이 얘긴데"라며 "폭주를 하면 멈출 때 멈추지 못하면 반드시 사고가 나고 큰일이 난다"고 천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게 민주당이 큰일이 나면 상관없어요. 민주당이 책임질 수 있으면"이라며 "근데 그렇게 하다가 대한민국 사회를 망쳐놓는 거는 민주당이 혼자 책임질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라고 천 의원은 덧붙여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천 의원은 또, 정청래 대표의 상임위 독식 발언 관련해 "야당이 상임위원장이면 아무것도 못 하냐. 이건 진짜 문제다. 나라의 미래를 이런 식으로"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이거는 윤석열식 메시지죠"라며 "저는 보고 깜짝 놀랐어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게 왜 윤석열식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천 의원은 "정치를 많이 하신 분이 어떻게 이렇게 윤석열하고 똑같은 메시지를 낼 수가 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예전에 윤석열 정부에서 야당이 전부 발목 잡아 가지고 정부조직법도 통과 못 시키고 있고 뭐 예산도 하나도 안 해주고 야당 탓하는 메시지 많이 나왔잖아요. 그때마다 제가 어떤 얘기를 했냐 하면 대통령은 야당 탓을 할 게 아니고 야당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지 않으면 협상하고 타협해서 내가 좀 어느 정도 내주고 본인이 원하는 걸 얻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 제가 그런 얘기를 윤석열 정부 때도 했었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를 많이 하신 분인데. 예를 들면 이 대통령이 자본시장법 얘기를 하는데 야당이 위원장인 정무위에서 원하는 바가 있다 그러면 여당이 뭔가 조금 양보해야죠. 그러면서 서로 접점을 찾고 같이 굴러가도록 해야 되는 거지. 윽박지르면서 '야당 너네 왜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안 해줘'라고 하면"이라며 "정치가 뭐 그렇게 쉽습니까?"라고 천 의원은 정청래 대표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세게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보고 윤석열 씨랑 똑같다 그러면 지지자들이 엄청 화낼 거 같은데요"라는 진행자 언급에도 천하람 의원은 거듭 정색을 하고 "아니요."라며 "이 행태 자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랑 똑같다는 의미"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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