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에 밭농업 기계화 '속도'…"보급이 관건"

    작성 : 2026-09-29 22:36:27

    【 앵커멘트 】
    논농사는 기계화율이 98%에 이르지만, 일일이 모종을 옮겨 심어야 하는 밭작물의 경우 여전히 기계화 전환이 더딥니다.

    농촌의 일손 부족과 고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밭농업 전 과정의 기계화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밭작물 기계가 지나가자, 두둑이 만들어지고 비닐이 씌워집니다.

    또 다른 기계가 배추 모종을 하나씩 심고 흙을 덮습니다.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밭작물 재배 과정도 이제는 상당 부분 기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충용 / 정식기 제작 업체
    - "하루 8시간 기준 5,000평 이상 정도 작업함으로 인해서 인건비로는 대략 하루에 20~25명 정도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결주율이 낮은 반자동 기계부터 인력 투입을 크게 줄인 완전 자동화 기계까지.

    매년 밭작물 기계 성능이 개선되면서 농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창열 / 진도군 농민
    - "정식기들이 그동안 좀 불안했었는데요. 오늘 시연회를 보니까 농민들이 원하는 방식들이 상당히 많이 반영된 기계들이 현실화되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밭농업 전체 기계화율은 67% 수준.

    하지만 씨앗을 뿌리는 파종과 여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의 기계화율은 20%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장기창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
    - "파종·정식의 (기계화율) 20%를 50%까지 올리기 위해서 저희들이 배추와 고추의 정식기, 무와 콩의 파종기를 개발해서 연시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술을 보완하는 한편, 상용화된 기계의 보급을 확대해 기계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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