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이 24시간 이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제28호 열대저압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초속 15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7m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20일 제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링링은 20일부터 21일 사이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돼 오는 22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습니다.

다만,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이라 향후 경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폭염 강화, 너울성 파도 등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이 열대 수증기를 공급해 우리나라를 뒤덮은 폭염 고기압 세력이 유지될 경우 찜통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될 때 고온다습한 바람이 지형에 부딪히며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링링(Lingling)은 태풍위원회 14개국에 속하는 홍콩이 낸 명칭으로, 여성 이름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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