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역 갈등을 관리하는 동시에 미뤄온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공진성 조선대 교수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도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조금 이제 강단을 보이실 필요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공 교수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갈등보다 이를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책임 정치라고 하는 것이 그냥 말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담임으로 그친다 하더라도, 이 통합을 어쨌든 성공시키려면 초기 4년 안에 해야 될 일들을 어떻게든 해야 되는 것"이라며 "연임을 생각한다거나, 또는 어떤 다른 고려를 하는 순간부터는 이제 계속 미루게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가 오랫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한 현안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 교수는 "지금 사실 우리가 전남 지역에서도 미안한 말씀이지만 많은 결정들을 미루어 온 것들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결국 아무것도 결정나지는 않고, 당사자들 간의 갈등만 지속되고, 무책임하게 뒤로 물러서 있으면서 욕은 안 먹고 이제 이게 꼭 능사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해결해야 할 대표 과제로 공항 이전과 의대 신설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공항 이전 문제도 그렇고 순천대 목포대 의대 신설 문제도 그렇고 좀 매듭지을 것들을 빨리빨리 매듭지으면서 조금은 속도감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합의 본래 취지가 지역 간 소모적 경쟁을 줄이는 데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공 교수는 "전남과 광주가 다수 다분히 소모적으로 경쟁을 하면서 비효율을 양산했기 때문"이라며 "더 작은 소지역주의 형태로 또 강화될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삶의 통합을 추진하는 건 이제 정치적 기술의 문제"라며 "그것을 과연 통합단체장이 발휘할 수 있느냐, 그것이 이제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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