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복귀 신고' 시라카와...KIA, 황동하 이어 시라카와로 선발 숨통 트일까

    작성 : 2026-06-05 10:40:41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KIA는 시라카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승 1패를 거두며 30승 고지에 오른 KIA는 5위 한화와 게임차를 2경기로 벌렸습니다.

    KIA 선발 마운드에는 650일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시라카와가 나섰습니다.

    시라카와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고구속 152km/h 빠른 공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등 85구를 던지며 삼진 4개를 빼앗는 등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 4일 열린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선 시라카와 [KIA타이거즈] 

    시라카와는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후 토미존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일본 독립리그서 뛰다가 KIA의 아시아 쿼터 타자 데일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습니다. 계약금은 총액 10만 달러입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시라카와는 "처음엔 긴장도 됐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설렜다. 마지막엔 김태군 선수가 리드를 잘해줬다"라며 데뷔전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날 공수주 모두 부진했던 KIA는 타선이 대량득점하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김도영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습니다.

    ▲ 4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낸 김도영 [KIA타이거즈] 
    ▲ 5회말 만루 홈런을 친 아데를린이 더그아웃에 들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KIA타이거즈] 

    특히 아데를린은 KBO 데뷔 25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쳐내며 KIA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KIA는 타선이 골고루 터지며 안타 10개로 10득점 하는 공격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올시즌 활약을 기대했던 이의리의 극심한 부진과 2년 차 김태형의 초반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황동하의 5월 대활약에 이어 시라카와가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면서 선발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IA는 오늘부터 3위 삼성 라이온즈와 홈에서 주말 3연전을 갖습니다. 

    삼성에 3경기 차 뒤진 4위인 KIA는 투수 전 부문 최상위권을 달리는 에이스 올러(6승)가 선발로 나서고, 삼성은 오러클린(4승)이 선발 예고됐습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KIA는 다시 선두권 경쟁에 합류할 수도, 다시 중위권 싸움으로 물러설 가능성도 있어 삼성과의 3연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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