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의원 겸직 고수하나'…용혜인, 사퇴 요구·각종 의혹 질문에 '묵묵부답'

    작성 : 2026-09-04 10:06:07 수정 : 2026-09-04 10:39:18
    ▲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겸직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후보자 사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용 후보자는 4일 오전 8시 58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장관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소득당을 두고 일각에서 '가족소득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동의하는지, 비례대표 의원직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측에서 언급한 내용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침묵했습니다.

    노동당 비선조직 출신이라는 보도에 해명할 의사가 있는지, 인사청문회 전 관련 의혹을 설명할 생각이 있는지,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도 후보직을 유지할 것인지 등을 묻는 말에도 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출근길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이 부분은 여러 의견이 있고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음을 저도 경청하고 있다"며 청문회 준비에 충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법 제29조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사퇴하면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어,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의원직을 내려놓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