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나는 이재명 지킴이, 정권 창출 뿌듯...서울 탈환 책임감, 시장 출마 고민"[뉴스메이커]

▲배종호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뉴스 피플을 직접 만나서 정국의 주요 현안을 알아보는 배종호의 뉴스메이커. 오늘은 ‘이재명의 수석 변호인’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을 모셨는데요.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결국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신 분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돼서 내란 종식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현희 의원: 안녕하세요.

▲배종호 앵커: 네. 굉장히 요즘 바쁘시죠?

△전현희 의원: 네. 좀 정신이 없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지금 이제 우리 최고위원님, 수석 최고위원님이신데 이재명의 수석 변호인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전대에서 이 슬로건을 걸고 최고위원에 당선이 되셨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탄압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맞서 싸우셨고 결국 이제 정권교체 이루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현희 의원: 네. 이재명 대표와 함께했던 지난 지도부가 굉장히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그런 일을 한 아주 뜻 깊은 지도부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당대회 때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이재명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이 되겠다. 이 구호로 전당대회에 임했고요. 우리 당원 분들이 거기에 많이 호응을 해 주셔서 많은 표를 주셨고요. 실제로 최고위원이 된 이후에 이재명을 지키는 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또 사법 문제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사법정의 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런 역할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윤석열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지키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상 굉장히 보람이 있었고 또 나름의 역할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의 내란을 종식시키고 정권 교체를 한 지도부의 일원이었다는 부분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우리 수석최고위원님께는 매우 각별한 신뢰 그리고 애정을 좀 표현하실 것 같아요.

△전현희 의원: 최근에 이제 사석에서 뵐 기회가 있었는데요. 여러 측면에서 고맙다 뭐 이런 말씀도 해 주셨고요. 하여튼 앞으로 또 민주당에 좋은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도 있으셨습니다.

▲배종호 앵커: 대통령께서는 우리 수석최고위원 볼 때마다 든든하다 이런 감정이 저절로 생길 것 같은데요.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또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현희 의원: 대통령님께서 당대표 시절에도 여러 가지 정책이나 외교 현안에 대해서 굉장히 탁월한 해안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신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실전에서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고 또 국내의 극우 세력들이 미국의 정가에 상당히 이제 이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안 좋은 그런 인상을 심어 놓은 그런 상황에서 또 회담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매우 의미심장한 그런 우리에게는 위기를 경고하는 그런 SNS도 올렸잖아요. (그렇죠.) 그런 좀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 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사실상 회담의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은 그런 회담을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좀 적대적으로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이재명 대통령님의 그런 위트와 기지로 사실상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고 이재명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하는 그런 성과까지 이루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 회담을 지켜보면서 이분은 정말 외교 천재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요. 앞으로 이런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 같은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게 정말로 다행스럽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배종호 앵커: 메시지 하나하나가 전략적 의미가 담긴 전략적 메시지였다고 보여지는데요. 대표적인 게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나는 페이스메이커’ 이렇게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주면서도 대북 관계에 있어서 함께 가는 그래서 북한의 통미봉남 그런 전략을 사전에 차단하는 굉장히 뛰어난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전체적으로 한미 정상회담 평점을 매기면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전현희 의원: 10점 만점에 9점 정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사실 10점을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또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거는 뭐 또 많은 국민들께서 또 조금은 완벽하게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9점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10점을 받을 만큼 훌륭한 성과를 낸 그런 외교 성과였다 생각하고요. 곧 APEC 정상회담이 이제 경주에서 열립니다. 거기에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을 할지 말지가 약간은 이제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지적을 하면서 APEC 정상회담에 초청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을 하겠다는 그런 의사도 이끌어냈고, 아울러서 그 APEC 정상회담에 김정은을 만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을 하심으로써 남북 간에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는 그런 요청도 했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APEC 정상회담이 만약 이러한 이제 이재명 대통령님의 의도가 실현이 된다면 정말로 이번에 APEC 정상회담은 아주 의미 있는 그런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남북 간에 또 새로운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이런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외교 천재인 것 같습니다.

▲배종호 앵커: 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의 계기가 됐다. 그래서 10점 만점에 만점을 주겠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또 후속 협상들이 있으니까 9점을 주셨는데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어요. 당연히 구속영장이 발부가 될 것으로 알았는데 기각이 됐단 말이에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현희 의원: 일단 매우 유감이고요. 한덕수 총리의 경우에는 내란에 동조를 한 이제 방조 혐의인데 사실상 수사가 좀 더 진척이 되면 내란 주요 종사자에 버금가는 그런 혐의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내란 문건을 자신이 보지 못했다 라고 부인을 했지만 나중에 CCTV로 내란 문건을 확인하는 이런 것도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명백히 국회에 와서도 위증을 했고요. 무엇보다 국정의 제2인자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 내란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실상 동조하고 그것을 조력한 그런 혐의가 있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중대 범죄자이고요. 헌정 질서를 파괴한 그런 혐의자입니다. 그리고 또 위증 혐의가 뚜렷하고요. 무엇보다도 이 중대 혐의에 더해서 실질적으로 자신의 범죄를 적극적으로 부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내란 문건을 사실상 받지 않았다고 하면서 증거 인멸의 그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구속영장이 발부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정말 중대한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다는 것은 뭐 그 자체로도 우려가 되지만 사법부에도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법부는 이런 헌정 질서와 사법 정의를 세우는 가장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는 이번 내란 종식과 이런 내란 사태에 대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내란 세력을 철저히 응징을 해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가장 주요한 책임이 있는 기관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법부에서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사유로 구속영장을 기각을 한 것은 매우 우려가 크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오늘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배종호 앵커: 말씀을 쭉 해 주셨지만 다시 한 번 좀 정확하게 짚어보면요. 영장 전담 판사가 세 가지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을 했는데. 첫째 이유는 범죄 혐의와 관련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는 것 하나하고 두 번째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라는 것 세 번째가 도주 우려가 없다. 이 세 가지를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현희 의원: 그 부분이 납득하기가 어렵고요. 일단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 부분도 납득이 어렵습니다. 일단은 중대 혐의가 이건 너무나 명확히 국민들에게 언론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검의 수사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그런 범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이런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내란 이후에 윤석열 탄핵 이후에 권한대행이 되어서도 사실상 내란에 동조하는 행태와 그리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함으로써 윤석열의 탄핵을 방해한 그런 명확한 행태를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두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의 진상이 밝혀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본인이 그리고 자신의 죄를 부인을, 적극 부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 부인을 하면 그건 증거 인멸의 우려와도 연결이 되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내란 문건을 자기가 받았는데도 받지 않았다 뭐 이런 식의 주장을 했고, 그게 CCTV를 통해서 그것을 받았다는 이런 정황이 이제 특검이 확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명백한 상황에서도 사법부가 의혹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라는 이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는 것은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이 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는 말씀해 주셨고요. 우리 정치인 전현희 하면 특히 이제 윤석열 정권 시절에 국민권익위원장을 하셨는데. 온갖 탄압을 다 받아서 탄압받는 정치인의 상징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는데 그때 정말 힘드셨죠.

△전현희 의원: 네. 윤석열 정권 오면서 제가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임명된 장관급 기관장으로서 사실상 사퇴를 해야 하지 않는가 이렇게 이제 진지하게 초기에 검토를 했습니다. 고민을 하고 그리고는 물러날 것을 결심을 하고 짐을 싼다고 할까요. 그렇게 이제 직원들한테도 얘기하고 신변을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당시 이제 갓 대통령이 되신 분이 전현희 권익위원장 국무회의에 오지 마라. 그리고 국민의힘의 실세 국회의원들에 의해서 연일 전현희 권익위원장 물러나라, 사퇴해라. 그리고 급기야는 권력기관인 감사원을 통해서 표적 감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당시에 굉장히 사실상 임기가 정해진 기관장이 스스로 사퇴를 하도록, 아니면 그동안 수고했다. 이렇게 차 한 잔이라도 하면서 예우를 하면서 그렇게 했다면 저는 당연히 물러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권력을 동원해서 강압적으로 쫓아내려고 하는 그런 모습은 불의이다. 불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그런 불법에 동참을 하는 것은 저도 그 불의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사실상 사퇴를 하려다가 사퇴를 접었고요. 그리고는 그 불의에 저항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대가는 정말로 엄청났습니다. 굉장히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느낄 정도로 그 탄압의 강도는 정말 셌고요. 그리고 어떻게든 이제 저를 사퇴시켜서 굴복시키려는 정권의 그 강도는 점점점 세졌고요. 그에 비례해서 이제 저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저 혼자서 그것도 정권 초기에 가장 대통령의 권력이 서슬 퍼럴 당시에 그렇게 저항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이 불의한 정권에 굴복할 수는 없다 그런 마음으로 이제 끝까지 저항을 했고요. 그게 결과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의 불법성과 불의함을 국민들에게 알린 첫 번째 그런 저항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도화선이 돼서 윤석열 정권이 끝내 무너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다는 그런 생각에 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윤석열 정권 몰락의 도화선이었다라고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을 하는데요. 그때 뭐 출퇴근 시간까지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잖아요.

△전현희 의원: 사실상 이제 저에 관해서 공적이건 사적이건 모든 것을 먼지털이식으로 탈탈 털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뭐 권익위 내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직원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이런 것까지 다 문제를 삼았고요.심지어는 이제 제 관사에 그런 물품이라든지 수돗물 사용 이런 것도 다 탈탈 털었고요. 제가 뭐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를 갔는지 그리고 법카에 무엇을 썼는지 얼마나 썼는지 이런 것까지 정말 탈탈 털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비용 이제 통상 공직자의 식사 비용 한도가 당시에 청탁금지법에 의하면 3만 원이거든요. 그래서 3만 원이 넘는 것이 없는지 이런 것도 탈탈탈 그러니까 제가 사적으로 쓴 게 없다 보니까 금액의 상한선까지 그렇게 털었는데요. 이제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안에 있어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습니다.

▲배종호 앵커: 전현희 최고위원님의 법카는 빵진숙의 법카하고는 전혀 다른 성격의 법카다라는 생각이 지금 문득 들었는데요. 우리 전현희 최고위원님 하면은 강남의 스타 의원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그 어려운 보수의 심장 텃밭 강남에서 당선이 되셨었죠?

△전현희 의원: 네. 그렇습니다. 20대 총선 때 강남에서 이제 24년 만에 민주당 계열 정치인으로 첫 번째로 당선이 됐는 이제 그런 영광을 누렸는데요. 굉장히 그때 당시에는 센세이션 하고 또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께서 기뻐하시고 또 함께해 주셨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당시에 해바라기 꽃을 왼쪽 가슴에 달고 선거 운동을 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습니까?

△전현희 의원: 그때 당시에는 제가 인지도가 좀 없었고요. 그리고 또 어떻게든 우리 강남 주민들에게 이제 저라는 사람이 출마한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그것을 이제 좀 눈에 띄는 그때 당시에는 이름도 알릴 수가 없었고 이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면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선거법상 그래서 굉장히 제약이 있었는데. 그걸 이제 저라는 존재를 알리는 그런 방법으로 상징성 있는 이제 해바라기 꽃을 선택을 했고요. 또 의미도 해바라기가 하늘의 태양을 이렇게 바라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는 국민들이 태양이다. 그래서 국민들을 하늘같이 섬기면서 바라보겠다. 지켜드리겠다. 이런 의미로 이제 ‘국민 바라기’라는 뜻으로 해바라기를 달았습니다.

▲배종호 앵커: 국민들이 태양 그래서 국민 바라기라는 의미에서 이 해바라기를 착용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셨고 결국 이기셨는데요. 전현희 최고위원께서는 출마하시면 이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거의 여왕 아니냐 이런 얘기도 듣고 있는데 중구 성동 갑으로 지역구를 옮겨서 출마했는데 ‘보수의 개혁 전도사’라는 윤희숙 전 의원도 이겼죠.

△전현희 의원: 네. 이제 21대는 권익위원장으로서 그때는 복무를 했고요. 22대에 다시 국회의원 출마를 했는데 지역구가 이제 사실 그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당에서 전략공천을 통해서 총선 한 달 전쯤에 이제 저를 성동 갑에 전략공천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좀 사실상 낯선 곳이고 연고도 없었던 그런 지역이었는데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이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거기에 출마를 하시려다가 이제 당의 공천 원칙에 맞지 않다는 사유로 공천에서 배제가 됐고 이제 제가 그때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저도 좀 약간은 두려웠어요. 여기서 내가 승리를 할 수 있을까 그랬는데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거의 10 지금 기억에는 한 14%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이기는 걸로. 그래서 아 굉장히 제가 생각했을 때도 스스로 좀 의외였다. 그런데 그만큼 이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그때 지지도 그리고 아울러서 이제 더 나아가서는 그런 국민들의 정권 교체에 관한 열망이 좀 반영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또 나름대로 저에 대한 이런 이제 우리 성동 주민들의 그런 지지나 호감도도 반영이 되었다 생각을 하고요. 성동이라는 지역이 사실은 그렇게 쉬운 지역이 아닙니다. 민주당으로 보면 한강벨트의 최중심에 있는 핵심 지역이고 사실상 스윙보트 지역이랄까. 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이 결코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지역은 아니고요. 그래서 사실상 우리 당이 이기기 어려운 그런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 성동 주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으로 제가 또 승리를 하는 그런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배종호 앵커: 보수의 텃밭인 강남에서도 당선되시고 또 전혀 생소한 지역구 중구 성동에서도 당선이 됐다라는 것은 인지도가 그만큼 있다. 서울 시민에게. 또 그리고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라는 것이 증명이 된 그런 사례들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전현희 최고위원께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그래서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요. 뜻이 있습니까?

△전현희 의원: 실제로 서울시장에 이제 출마를 해달라는 이런 요청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란 종식에 사실상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구체적인 결정이라든지 고민은 아직까지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그런 요청들에 대해서는 이제 많은 분들께서 전현희가 출마를 해야 된다. 그리고 강남에 승리한 전력. 그리고 한강벨트에서도 승리한 전력이 있는 유일한 민주당 정치인이 아니냐.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배종호 앵커: 보통 정치인들이 깊은 고민하면 현실로 선택이 이루어지는데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하는 것 같아요.긍정적인 평가와 관련해서는 이미지가 좋다. 그래서 이미지 정치를 잘한다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알맹이가 없다. 성과가 없다.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그래서 현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혹시 본인이 서울시를 위해서 일한다면 어떤 차별화된 전략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현희 의원: 오세훈 시장은 저의 전 지역구였던 강남 을에서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그런 인연이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좀 이미지 정치에 치중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좀 약간의 걱정은 있습니다. 사실은 천만 서울 시민이라는 이런 상징적인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은 물론 잘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또 어렵고 힘든 분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면 서울시의 수장이라면 이런 이미지보다는 어렵고 힘든 시민들에 대한 이런 따뜻한 가슴과 그리고 실천력 있는 행정으로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제가 정치하는 목적도 늘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내 능력이 있다면 거기에 좀 더 힘을 쓰고 싶다. 그리고 또 국민들이 정말 행복한 행복감을 주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 이게 이제 제 늘 정치적 철학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서울 시민들이 과연 행복할까. 그리고 어렵고 힘든 시민들이 이 시의 보살핌을 받는다고 느낄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이 부분을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서울 시민들이 행복한 진짜 서울시를 만들겠다라는 이제 그런 포부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금 이제 현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님이시면서 3대 특검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이잖아요.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어떤 성격의 기구입니까?

△전현희 의원: 네. 지금 3대 특검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이 지금 이제 효능감 있게 잘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그런 범죄 혐의들과 또 의혹들의 진상이 점점 드러나고 있어서 국민들이 TV를 지켜보면서 정말로 분노에 차 있는 그리고 허탈감에 차 있는 그런 상황이다 생각합니다. 3대 특검 민주당 특위는 지금 이제 수사를 아주 잘하고 있는 특검이 사실상 또 국민의힘이나 내란 세력들에 의해서 수사가 방해되고 또 수사 비협조 이런 걸로 난항을 겪는 이런 것에 대해서 민주당과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원활히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위가 내란 또 3대 특검에 대한 특검법이 발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특검법 발의는 지금 수사 범위나 범죄 혐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제 특검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수사 인력을 확대하고, 그리고 또 수사 범위나 대상이 좀 명확치 않다 그래서 그 부분을 분명히 하는 그런 개정안과, 또 기간이 이런 수사를 다 완전히 마치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는가. 이런 이제 특검 측의 요청을 반영을 해서 기간을 늘리는 그런 개정안을 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이제 내란 특검이나 채해병 특검,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고요. 관련자나 연루자가 특검의 수사를 받으면서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또 보복이 두려워서 진실을 은폐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연루자들이나 연루 의혹의 당사자들이 특검에 와서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자수나 자백을 하고 또 유효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감면할 수 있는 이런 감면 규정까지 이제 저희들이 발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법안을 발의를 함으로써 또 특검을 간접적으로 수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는 이제 국민의힘에 대해서 위헌 정당 해산에 대해서 굉장히 강도 높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우리 최고위원님께서도 특검 수사를 방해하면 위헌정당 해산의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앞으로 국민의힘의 운명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현희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로 장동혁 대표가 선출이 됐는데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의힘이 내란과 비상계엄 탄핵에 대한 전혀 반성이 없구나. 이 당은 고쳐 쓸 수 없는 그런 수준으로 가고 있구나. 이런 우려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공당인 국민의 힘이 또 건전한 제1 야당으로서 자리매김을 해 주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그런 내란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극우화되어서 그런 위헌 정당의 길로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지금 내란에 대해서 반성도 없고 사실상 동조하면서 내란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의 수사도 방해하고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도 저렇게 비판적이고 그리고 또 극우 내란 세력들의 지지를 받는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된 것은 국민의힘에 사실상 이런 건전한 정상적인 정당으로서 좀 볼 수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네. 그리고 귀한 말씀 듣다 보니까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 질문인데요. 우리 최고위원께서는 이제 치과 의사에서 법조인 그리고 정치인으로 지금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정치인 전현희가 생각하는 정치의 가치, 추구하는 그리고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전현희 의원: 저는 정치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게 기본이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섬기고 또 어렵고 고통 받는 국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또 그런 고통을 해소해 주는 그게 정치가 가야 할 길이고 제가 꿈꾸는 정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태까지도 그런 길을 걸어오려고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그런 길을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종호 앵커: 네.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전현희 의원: 네. 감사합니다.

▲배종호 앵커: KBC 뉴스메이커, 오늘은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님을 모시고 3대 특검 연장과 검찰 개혁 그리고 국민의힘 사태 등 정국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귀한 자리에 함께해 주신 전현희 최고위원님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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