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천 마리 유기동물 중 15%만 주인 품으로...'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작성 : 2026-06-13 21:11:29
    【 앵커멘트 】
    광주에서 구조되는 동물은 매년 2천 마리가 넘는데, 주인 품으로 돌아가는 동물은 15%에 그칩니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 중이지만,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300여 마리가 머물고 있습니다.

    강아지 몸에 식별기를 가져다 대자, 알림음이 울립니다.

    ▶ 싱크 : .
    - "내장 칩 확인해 볼까요? 있네요"

    소유주와 동물의 기본 정보가 담긴 '동물등록'이 돼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식별장치가 있더라도 보호자 정보가 바뀌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연이 / 광주시 동물보호센터
    - "연락을 드려보면 연락처가 없는 번호이거나, 등록된 정보들이 변경되지 않아서 귀가 조치가 힘든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국이나 독일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동물등록을 갱신하지만, 한국은 '자진 신고'에 의존한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32.6%가 보호자 정보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이렇게 광주에서는 매년 2천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나타나고 있는데, 들어오는 동물의 90%가 동물등록이 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가운데 실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비율도 1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에 등록하거나 변경 신고를 하면 과태료가 면제됩니다.

    현행법상 2개월 이상 반려견은 의무 등록 대상이며 주소나 연락처가 바뀐 경우에도 변경 신고를 해야 합니다.

    광주시는 반려동물 내장형 등록비를 전액 지원하며 등물등록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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