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터지지 않은 한 방' KIA, 삼성에 4대 6 패...한국시리즈행 먹구름

    작성 : 2026-10-29 22:49:17
    김도영 역전포·나성범 동점포에도 7회 2실점에 발목
    8회 병살타에 9회 2사 1·2루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
    플레이오프 2연패로 1승 2패...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행
    4차전 선발은 제임스 네일, 삼성은 크리스 페덱...리턴매치
    ▲벼랑 끝에 몰린 KIA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과 나성범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에 4대 6으로 패했습니다.

    지난 26일 1차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한 KIA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리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이날 KIA는 두 차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운드가 고비마다 실점하면서 승기를 내줬습니다.

    출발부터 불안했습니다.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1회 초 2사 이후 구자욱을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킨 뒤 디아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KIA는 2회 말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카스트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군과 하주석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도영의 역전 홈런 [KIA 타이거즈]

    3회 말에는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배찬승의 시속 152km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대 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기록했던 김도영은 이번 가을야구 4번째 홈런이자 플레이오프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4회 삼자범퇴로 순항하던 시라카와는 5회 초 류지혁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3대 4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시라카와는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나성범의 동점홈런 [KIA 타이거즈]

    KIA는 6회 말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삼성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3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7회 초 갈렸습니다.

    조상우가 2사 2루에서 박승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구원 등판한 이의리마저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 차가 4대 6으로 벌어졌습니다.

    KIA는 8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전상현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타선이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8회 말 김선빈의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대타 이호연이 병살타로 물러났습니다.

    마지막 9회 말에는 2사 이후 박재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삼성 구원투수 사토시를 상대로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1승 2패로 벼랑 끝에 선 KIA는 30일 4차전에서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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