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습니다.
삼성 타선을 압도하던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헤드샷으로 갑작스럽게 퇴장하면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하게 됐습니다.
네일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이날 네일의 구위는 좋았습니다.
4⅓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으로 묶었고, 투구 수도 57개에 불과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KIA 타선도 네일을 든든하게 지원했습니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공략해 5점을 뽑았고, 페덱은 4⅔이닝 5실점으로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KIA가 5대 0으로 앞선 5회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일이 박승규에게 던진 시속 146㎞ 투심이 손에서 빠지면서 머리 쪽을 향했고, 공이 박승규의 헬멧을 강타했습니다.
네일은 그대로 헤드샷 퇴장 조치를 받았습니다.
순항하던 선발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KIA 불펜진이 황급히 몸을 푸는 모습도 중계 화면에 잡혔습니다.

급하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정해영이었습니다.
정해영은 첫 타자 강민호를 중앙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승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영웅에게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습니다.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치면서 급한 불은 껐습니다.
페덱을 먼저 끌어내고 네일도 60개가 채 되지 않는 투구 수로 순항하던 KIA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5회말까지 KIA가 5대 1로 앞선 가운데, 네일의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경기는 남은 이닝 KIA 불펜의 버티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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