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이 가장 '적대국'…우리 건드리면 모든 수단 동원해 응징"

    작성 : 2026-03-24 08:35:01 수정 : 2026-03-24 09:56:38
    "핵 보유국 지위 절대 포기 못해...한국 유화적인 태도는 기만극"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며, 물리적 충돌 발생 시 "무자비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24일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회의 또는 담화(속보 기준)를 통해 한국을 더 이상 동족이 아닌 철저한 적대국이자 영원한 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의 존엄과 권익을 건드린다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할 것"이라며 공세적인 대적 투쟁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지난 2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천명했던 '적대적 두 국가'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최근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되며 집권 3기를 본격화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한국의 유화적인 태도를 '기만극'이라 폄하하고 남북 간의 모든 연계 조건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가 냉각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의 이러한 노골적인 위협은 접경 지역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는 대화의 여지를 두면서도 한국은 철저히 배제하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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