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화려한 홍보 말고 그린워싱 중단부터"

    작성 : 2026-04-20 17:21:07
    ▲ 20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사회·노동계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및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막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 그린워싱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전남 여수에서 진행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및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이재명 정부에 그린워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신규 핵발전소 저지 전국 비상행동,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연대, 환경운동연합,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20일 여수엑스포컨벤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조기 탈석탄 지연 △탄소시장 확대 △정의로운 전환 실종 △용인 반도체 산단을 위한 송전탑 건설 등을 비판하며 이러한 사업들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은 국제 행사 유치는 그린워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흥순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집행위원은 "지금 여수가 보여줘야 할 것은 화려한 홍보 영상이 아니라, 탄소 집약적인 석유화학 산업을 어떻게 재생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산업으로 바꿀 것인지"라고 주장했습니다.

    ▲ 20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사회·노동계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및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막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 그린워싱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최인엽 영덕핵시설저지30km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또한 "정부는 산불 피해 지역을 보듬기는커녕, 그 폐허 위에 거대한 콘크리트 원전을 짓겠다고 한다"면서 "'맑은 에너지'라는 기만적인 수사로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에너지 식민지로 영덕을 팔아넘기는 행위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은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기, 공공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에 속도를 내고 에너지 수요와 물질 이용 총량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민예총 문화예술제 총감독을 역임한 박종화 작가가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 정의'와 'Stop Greenwashing'을 써내려가며 이재명 정부의 그린워싱을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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