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하루 확진자 48.. 종교ㆍ노인요양시설

    작성 : 2020-12-23 19:14:35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오늘 23일 광주와 전남 확진자 수는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 이후 하루 추가 확진자 수로 보면 가장 많았는데요 가족이나 종사자들의 외부 접촉을 통해 시설에서 시설로 집단 감염이 옮겨가는 모양새를 띠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입소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광주의 한 요양원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요양보호사 두 명과 환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첫 확진된 요양보호사가 다녀간 사우나에서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우나에서 감염된 확진자들의 지인 4명이 또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요양원발 확산이 'n 차 감염'으로까지 번진 모양새입니다.

    처음 확진자가 속출했던 3층이 아닌 2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 재검사에 나섰고, 요양원 내 위험도 평가를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령 확진자 상당수가 중증 전담 병상으로 이송되면서 현재 광주에 남아 있는 중증 병상은 3개뿐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이 기존 중증 병상에 입원하신 상태입니다. 혹시 이보다도 더 중한 환자가 생기면 병상 재배치를 통해 대처할 계획입니다"

    경북 상주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도 1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상주를 다녀온 확진자들이 다니는 교회 교인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가족이나 종사자들의 외부 접촉을 통해 시설에서 시설로 집단 감염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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