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촌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농기계 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심 운전이 꼭 하시기 바랍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군내버스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튕겨나간 경운기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경운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이렇게 농기계 사고는 났다하면 중상 또는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1)
지난 2008년 농기계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0.89명에 불과했지만 4년 후 1.14명으로
무려 28.1%나 늘었습니다.
(CG1 끝)
(CG2)
농기계 교통사고의 사망자 비율은 10.6%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과 비교해 7배나 높습니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농민의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전남의 농기계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이 21.9%로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도 2008년부터 5년 동안
70세 이상 노인의 농기계 사고가 연 평균 1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크-<전화인터뷰>강수철/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정책실 책임연구원/"아무래도 고령화가 되면 젊었을 때보다 이런저런게 떨어지다 보니까 위험상황이 많이 초래하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농기계 같은 경우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반사지나 이런 것들이 장착됐싱크-으면 좋겠고"
농번기철을 맞아 잇따르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농민
스스로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고 일반 운전자들도 농촌길을 주행할 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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