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바다로 떠났나?"...부산 북항 흑상어 '부캉이' 엿새째 실종

    작성 : 2026-11-01 15:43:35
    ▲ 부캉이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물다 바다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엿새째 관측되지 않으면서 외해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부캉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의 목격 제보도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캉이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중단하고, 시민 제보가 들어오면 현장에 출동해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전환했습니다.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33일 동안 수로에 머물다 지난달 21일 당국의 유도작업으로 바다로 나갔습니다.

    수로를 벗어난 뒤에는 북항 제1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됐으며, 지난달 24일부터는 약 2㎞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 출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흘 뒤인 27일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북항 앞바다를 벗어나 외해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이동 경로와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부캉이가 종적을 감춘 지 일주일가량 되는 오는 3일쯤 최종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부캉이가 수로에서 유영할 당시 친수공원 방문객은 휴일 기준 최대 10만 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1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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