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그만 괴롭혀라"에 李대통령 "우린 동지"…鄭 "4통통합하고 뭉치자"

    작성 : 2026-10-03 18:32:11 수정 : 2026-10-03 19:03:47
    李, 만찬 비판 글에 직접 반박…"내란의 밤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
    鄭 곧바로 화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지지한 동지들 함께 가자"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을 두고 "정청래 좀 그만 괴롭히라"고 한 누리꾼의 글에 직접 반박하며 정 전 대표를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정 전 대표도 곧바로 "4통통합하고 함께 가자. 뭉치자"고 화답하면서 두 사람이 잇달아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 전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두고 "청래 좀 그만 괴롭히시라"고 쓴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 저는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전 대표도 나름대로 생각과 판단이 있으신 분"이라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을 향해서는 "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받아들여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 만찬을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습니다.

    정 전 대표가 8·17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했을 당시 자신이 위로 전화를 하면서 만남을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 1일 정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캡처 [페이스북]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을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한 이 대통령의 글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고, 12·3 내란의 밤을 함께 넘었던 동지들이여"라며 "4통통합하고 함께 갑시다. 뭉치자. 이것이 우리의 구호여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4시간 동안의 만찬에 이어 이 대통령이 직접 정 전 대표와의 관계를 '동지'라고 규정하고, 정 전 대표도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화답하면서 두 사람은 최근 제기된 당내 갈등 관측과 거리를 두고 결집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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