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벌목도' 휘두른 18세…스웨덴 고교 칼부림, 4명 참변

    작성 : 2026-08-22 08:45:01
    ▲칼부림 발생한 스웨덴 학교 [연합뉴스]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 21일(현지시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2시쯤 스웨덴 남부 파게르스타에 있는 브리넬 고등학교에서 마체테(벌목도)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다리에 총을 쏴 제압한 뒤 체포했습니다.

    톰뮈 알릭손 지역 경찰서장은 진압 작전이 끝난 뒤 "사망한 피해자 1명이 발견됐고 부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건당국은 12세, 17세 남학생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에 다닌 적 있는 18세로 범행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SVT방송은 전했습니다.

    알릭손 서장은 "현재로서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SVT에 "사건의 배후는 알 수 없지만 경찰이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게르스타는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인구 1만 2,000명 소도시입니다.

    브리넬 고등학교에는 약 450명이 재학 중입니다.

    당국은 사건 직후 도로를 봉쇄하고 인근 학교 8곳 학생들도 대피시켰습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스웨덴이 또다시 학교에서 공격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2022년 3월 말뫼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교사 2명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오레브로에 있는 성인 교육시설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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