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민석, 또 배신' vs '청래, 명팔이'...질 떨어지게, 염증, 또 2007년 꼴 날 건가, 걱정"[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8-05 17:55:35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서로 너무 잘 알아...'깨끗한 사람' 없어"
    "자기들끼리 서로 더럽다 손가락질, 싸워봐야...누워서 침 뱉기"
    "친노 vs 반노 극단대결, '노무현' 맹비난...대선 참패, 당 박살"
    "서로 죽자고 싸우다 진짜 다 죽어...회복, 진짜 힘들고 어려워"
    "이 대통령과 협업, 어떻게 성공시킬 건가...비전으로 승부해야"

    △유재광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일단 초반 승부 관전평, 총평 한번 해 주시죠.

    ▲김영진 의원: 예측한 바대로 3명의 대표 후보들이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준비한 바대로 경선을 치렀다. 그리고 처음 시작이 충청권 부울경이었는데, 전체적인 당원 분포가 한 10% 정도 내외이기 때문에 초반에 관련한 의사를 한번 확인하는 정도가 됐고.

    이후 호남과 수도권에 가서 아마 최종적인 승부를 보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이게 엄청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정청래 후보, 강원도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김민석 후보를 향해서 "한 번 배신하고 두 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법칙은 없다. 배신에 총량은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그러니까 예전에 이른바 '김민새' 이미지 이거를 지금 소환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영진 의원: 그러니까 과거 2002년 대선 시기에 김민석 의원이 했던 정치적 선택에 대한 비판, 평가라고 보고요. 또 그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나름대로 당원과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적통 파묘 논쟁보다는 미래와 비전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당의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집권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들을 조금 더 많이 논의하고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비전 논의하기에는 서로 지금 급한 거 아닌가요?

    ▲김영진 의원: 아주 상당히 강하게 지금 부딪히고 있어서. 그런데 한마디로 일방적인 네거티브나 일방적인 포지티브로 당대표가 되기는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 사람의 그동안의 정치 경력, 인품, 정당 운영 능력,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업과 그를 통한 정부의 성공.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에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가. 결국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볼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정청래 대표, 이런 말도 했는데 "당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김민석 윤리 감찰 지시하겠다.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서 징계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게 징계까지 갈 사안인가요? 그리고 징계가 될 수도 있나요?

    ▲김영진 의원: 그러니까 선거 시기니까 뭐 집에 있는 부지깽이도 갖다가 쓰는 국면이라서 이것저것 다 얘기를 하는데. 여러 가지 주장을 할 수 있죠. 주장을 하는 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처럼 전가의 보도로 윤리심판원을 사용하는 것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봐요. 정치는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 한마디로.

    정치의 사법화. 이것의 가장 피해를 많이 받은 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잖아요. 그러면 또다시 정치의 사법화나 정치의 심판화로 가게 되면 당원들이나 국민들 보시기에 썩 좋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당원과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김민석 후보 측도 당연히 가만히 있지는 않은데. "정청래, 대통령 팔아 거짓말. 정치생명 끝날 수도" 이런 아주 원색적인 말을 하고 있는데.

    이 정도 되면은 전당대회 지금 초반인데. 다 치르고 나면은 근데 완전히 갈라서는 거 아닌가요?

    ▲김영진 의원: 지금 뭐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분위기도 있는데.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경선, 최고위원 경선을 보면서 민주당의 미래와 희망을 봐야지. '아 민주당 약간 좀 떨어지는데?' 이런 분위기를 주게 되면 안 된다.

    국민과 당원들이 그렇게 하는 가장 나쁜 후보를 심판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보면 경선 시작하기 전에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 향해서 신천지 얘기도 꺼내고 약간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전당대회가 시작되니까는 약간 공수가 바뀐 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영진 의원: 뭐 각자의 판단이겠죠. 판단이고. 실제로 정청래 후보, 김민석 후보, 송영길 후보가 각자의 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지난 2000년부터 지금 2026년까지 어언 한 25년, 30년의 정치 과정에 매시기 정치적 격동기에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다 잘 알고 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아주 깨끗한 후보는 없어요. 제가 보기엔 비슷해요.

    △유재광 앵커: 깨끗한 후보가 없다는 건 무슨 말씀이세요?

    ▲김영진 의원: 그러니까 각 정치 시기마다 판단의 지점들이 약간 차이가 있었고. 그것이 국민과 당원들 속에서 틀린 결정을 했던 경우가 꽤 있었어요.

    그건 다 있는. 세 후보 다 비슷한 경향이기 때문에. 저는 서로 그런 논쟁을 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격하하는 그런 토론과 논쟁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래서 어느 선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 많은 권리당원들의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정치를 하다 보면 신발에 흙도 묻고 뭐 옷에 이것저것 튀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거 다 끄집어내서 더러운 놈 러운 놈 하면은 안 된다는 말씀인데.

    그런데 서로 너무 잘 아니까는 그 유혹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김영진 의원: 현재는 이제 박빙의 선거라서 그런데, 호남, 전남 광주 전북의 표심을 보면 대략 나올 것이다. 한마디로 민주당을 이끌어 왔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호남권 당원들의 선택과 판단이 그래서 저는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가령 이게 전대가 끝나고 나면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식으로 싸운다고 했는데. 어쨌든 한 사람만 당대표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한 사람, 나머지 두 사람, 그분들은 당에서 어떻게 될까요?

    ▲김영진 의원: 저는 경쟁은 치열하지만, 경쟁을 통해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통합하고 단결해 왔던 과정이 많이 있어요. 실제로.

    누가 당대표가 되든 당의 통합과 단결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다들 협조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너무 노련하셔서 어떻게 물어봐도 모범답안만 주시니까. 더 물어볼 게 없는 것 같은데.

    ▲김영진 의원: 아니 사실은 그렇게 싸우다 결정적으로 당이 분열로 갔던 경우가 두 번 있었어요. 저는 그래서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유재광 앵커: 지금은 아직 그 선은 안 넘은 거죠?

    ▲김영진 의원: 그 선은 아니라고 봐요. 저는 2007년, 노무현 정부 임기 마지막 그 1년에 열린우리당 그때 시기 아시잖아요.

    친노와 반노가 강력하게 그 뭐냐 분열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어마어마하게 공격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2007년 대선 시기에 정동영 대통령 후보가 500만 표 차로 참패했어요. 그런 다음에 당이 분열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많은 민주당의 주요 자산들이 탈당했습니다. 탈당해서 2012년에 민주통합당으로 합해질 때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통합이 되고 나서 2015년에 국민의당으로 또 분열될 시기에 이 시기에도 갈등이 엄청나게 심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그때처럼 그렇게 친노 반노로 간다든지. 2015년처럼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돼 나간다든지. 이런 경우는 저희들이 경계해야 된다.

    그래서 어느 선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현재 그 상황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서로 죽자고 싸우다가 진짜로 죽으면 안 된다 그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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