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0.4% 내린 45.9%로 집계됐는데 반해, 부정평가는 50.5%로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8% 올라서 45.1%인 반면, 국민의힘은 37.7%로 2.9%p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순방외교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원인으로 '레버리지 ETF 증시폭락, 연임개헌, 보완수사권' 등을 꼽았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등은 커녕 이 대통령 지지율보다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장동혁 체제의 '징계드라이브'와 권영진 의원 '멱살소동' 윤석열 전 대통령 유죄판결과 397억 원 반환 이슈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4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 긍정 지지율이 45.9%, 민주당 지지율이 45.1%로 별 차이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율을 견인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만만해졌고 이게 사실은 내용상 디커플링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빠진 곳을 보면 호남이나 또는 40대, 50대 이른바 코어 지지층에서 빠졌는데 이 코어 지지층이 민주당 내에서 정청래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고 또 하나가 이른바 '사이다 이재명'의 상실이다"면서 "'거침없는 하이킥'이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에는 보완수사권의 침묵, 7월 12일 골프 회동 의혹의 침묵 등 여러 침묵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이른바 뉴이재명, 중도 보수가 빠져나오는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하는 유시민에 대해서는 호응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이상 기류가 생겨난다"면서 "그래서 이런 기류가 매우 '불미스럽다'"고 평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높은 지지율 때문에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만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지지율 하락이 오히려 정권 운영에 있어서는 약이 되기 때문에 혼비백산할 것이 아니라 쉬어가면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부분도 실질적으로 서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구조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공세로 수도권 중도층이 심리적 불안감을 갖게 하는 측면들이 있다"면서 "이런 측면 속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사 이익을 여전히 얻고 있는 것이어서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못한다 이런 평가는 말이 안 된다"고 규정지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집권 초반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재명 대통령 경우는 떨어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미 데드크로스는 물론이고 본인의 대선 후보 때 지지율 49%보다 밑으로 가고 있다"면서 "최근 부동산, 주가 문제, 형사소송법 문제 등 때문에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싸우더라도 여론조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명히 컨벤션 효과가 있을 테니까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르는 건 당연하다"면서 "국민의힘이 예외적인데 그만큼 국민의힘이 개혁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당내 징계에만 몰입돼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적 시각 때문에 꺾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근에 계속해서 상승 추세였다가 최근 한두 주 꺾인 것이기 때문에 추세적 하락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떤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은 이제 허니문 기간이 끝났고 반사이익도 끝났고 이제부터 정책 성과를 내야 된다"면서 "최근에 주가도, 집값도 또 여당 전당대회도, 보완수사권도 이슈들이 별로 안 좋았고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민주당이 이렇게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서는 컨벤션 효과가 별로 안 나올 것 같다"면서 "게다가 김어준 씨 같은 사람은 오히려 당 지지율이 오르고 대통령이 지지율 떨어진다고 거꾸로 해석하는데 그런 것도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8%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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